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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8.18 조회수 | 4,115

사진으로 다시 보는 카오스강연 '뇌가 보는, 뇌'

강연자 신희섭 단장(기초과학연구원), 패널 이창준 박사(KIST 책임연구원), 이현숙 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 카오스 과학위원), 사회자 윤신영 편집장(월간 과학동아)의 참여로 이루어진 1강. 이날 빔프로젝터가 갑자기 터져버린 대사건이 일어났다. ‘강연 뒷이야기’에 자세한 내용을 담았다.(관련기사 : [카오스 강연 뒷이야기 1] 수천명 보는 강연에서 프로젝터가 '빵!')

 

 
강연자 김경진 교수(한국뇌연구원 원장, DGIST), 패널 김재상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 선웅 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참여로 진행된 2강 ‘인간의 뇌는 과연 특별한가?’의 패널토의 장면. 위의 그림은 김경진 원장이 직접 그렸다.


강연이 끝나고 몇 주 뒤, 대구에서 전화가 왔다. 김경진 원장의 사무실이었다. 직접 말씀하시기가 쑥스러웠는지 직원을 통해 강연에 여러 가지 신경 써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왔다. 매번 하는 일인데 끝나고 이런 전화를 준 강연자는 처음. 저희가 고맙습니다.

 


3강. 이번 뇌 강연의 기획과 섭외에 큰 도움을 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강봉균 교수. 덕분에 2016년 상반기 뇌 강연은 역대 최고의 관심 속에 마무리 될 수 있었다. 패널로 참석한 김상정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는 젠틀함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었고, 최준식 교수(고려대학교 심리학과)는 학식과 입담으로 즐거움을 주었다. 강봉균 교수는 8월 26일에 열릴 카오스콘서트 ‘뇌 vs AI’의 강극(강연+연극) 대본에 대한 자문을 해주기도 했다.

 


4강 때는 과학고 학생들이 원격강연을 듣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반짝반짝하는 질문에 강연자들과 패널들이 흐뭇해하였다. 사진은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 학생의 질문 장면.


강연자 권준수 교수(서울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패널 김학진 교수(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신용욱 교수(서울아산병원)의 패널토의 주제 중 하나는 ‘사랑이 뇌 속 폭풍에 불과하다고?’였다. 우리의 감정이 신경전달물질 작용에 불과하다는 내용. 전체 강연 내용 중에 가장 충격적인 내용일 수도 있었지만 강연자와 패널의 어루만지듯 따뜻한 말 덕분에 충격이 아주 심하진 않았다. 

 


뇌 시리즈 강연 중간에 마련된 인공지능 특강. 정재승, 진중권의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두 사람의 공동저서 <크로스>에서 짐작할 수 있었지만 두 사람의 호흡은 최고였다. 사전에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지 논의한 적이 전혀 없었는데 즉석에서 신선한 농담에다 폭력(?)까지 행사하는 걸 보고 재단 관계자들은 와, 감탄을 했다. 이날은 역대 최고 신청자가 몰렸고, 역대 최고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자 강웅구 교수(서울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패널 김기현 교수(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정두석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선임연구원), 사회자 김철훈 교수(연세대 의과대학)의 참여로 이루어진 5강. 뇌과학과 철학, 인공지능이 혼재된 의미 있는 강연. ‘강연 뒷이야기’에 자세히 담았다.(관련기사 : [카오스 강연 뒷이야기 2] 인류에겐 안도 '한 사람'에겐 당혹) 

 


6강. 강연자 김종성 교수(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 소장)는 영화평론가 혹은 기자가 패널로 참석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덕분에 어릴 적부터 봐온 동경하던 영화잡지에서 일하는 기자를 섭외했다.


패널 장영엽 기자(씨네21)는 뇌과학 강연에 패널로 참석하는 것을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실제 패널토의 시간 때는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장영엽 기자는 강연 며칠 후 칸 영화제 취재를 위해 프랑스로 갔다. 그곳에서 패널토의 때 다루었던 영화 ‘그녀에게’의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인터뷰한다고.

 
7강. 리허설 때 세 교수가 만담쇼를 하는 줄 알았다. 강연자 정수영 박사(KIST 선임연구원)와 패널 백세범 교수(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상철 교수(연세대 인지과학 협동과정 및 심리학과)는 서로 합이 잘 맞는 방송패널들처럼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세 분이 모두 박학다식해서 무슨 질문을 해도 신기하게 술술 풀어내는데 게다가 유머까지 있었다.


과학계의 전도유망한 트로이카라고나 할까. 사회자 김철훈 교수가 웃으면서 사회자와 패널이 너무 말을 많이 해서 조마조마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을 할 정도였다. 패널 백세범 교수와 정상철 교수가 패널토의 시간을 위해 여러 가지 자료를 준비해준 것도 인상적이었다.

 


신희섭 단장과 함께 기초과학연구원에서 뇌과학 분야를 이끄는 김은준 교수(카이스트 석좌교수)의 8강 강연. 준비를 할 때, 아침이고 낮이고 저녁이고 연락을 드릴 때마다 연구실에 계신 탓에 연락이 닿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이렇게 연구만 하는 분이니 해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지 않았나 싶다. 사회자 김철훈 교수에 의하면 해외 뇌과학자들 사이에선 ‘은준킴’이 가수 싸이만큼이나 유명하다고 한다.


강연 내용이 어려울까 걱정했는데 차근차근 진행되어 그리 어렵지 않았다. 패널로 참여한 젊은 교수 한기훈 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고재원 교수(연세대학교 생화학과)의 수줍은 듯 은근한 입담도 재밌었다. 다음엔 강연자로 서보겠다며 ‘소박한 야망’을 보여준 한기훈 교수의 마지막 멘트가 기억에 남는다.

 


우측 아래의 손은 무엇일까? 카오스 강연과 콘서트의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해주는 인터파크씨어터 황설민 감독의 손이다. 리허설 때 음향, 시선, 동선 등을 체크하고 목소리나 마이크 잡는 법 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9강 사회자 임창환 교수(한양대)와 패널 구자욱 박사(한국뇌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태원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강연자 전중환 교수(경희대). 구자국, 김태원, 전중환 이 세 분은 최재천 교수(국립생태원 원장)의 제자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원래 알고 있었지만 새삼 최재천 교수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10강. 강연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부득이하게 강연이 한 주 미뤄진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웠던 김대식 교수님의 인공지능 강연. 걱정했으나 한 주 미뤄진 상황에서도 수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주었다. 이분의 강연을 듣고 나면 우리 인류를 돌아보게 된다. 김대식 교수는 이번에도 ‘강연력’ 신공을 보여주었다.

 

 


수료식. 수료식을 진행해준 이는 ‘과학계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정하웅 교수(카이스트 물리학과 석좌교수)다. 사실 이 별명은 지난해 카오스콘서트 대본을 쓰면서 내가 붙여드린 별명인데, 당시엔 쑥스럽다고 절대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더니 요즘은 가끔 남들이 ‘과학계의 유재석’이라고 부른다고 조금은 자랑스럽게 전한다.


젊은 나이에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될 정도로 과학계(복잡계 전문가, 저서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에서 업적을 이룬 분인데, 매번 자신을 내려놓고 유머 섞인 진행을 해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내가 알기론 과학계에서 가장 바쁜 인사 중에 한 명인데 카오스재단 일이라면 늘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분. 이날 수료식엔 전체 강연 10강 중 8강 이상을 수료한 이들 114명이 카오스재단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시민과학센터 명의의 수료증을 받았다.

: 김수현(카오스재단 팀장)/ 사진 : 한송희(카오스재단 대리),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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