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후기

등록일 | 2018.10.30 조회수 | 9,005

“나 어릴 때도 이런 행사 많았다면…” 공지영, <해리> 리뷰대회 수상자와 특별만남

인터파크와 해냄출판사가 함께 9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한 공지영 작가의 <해리>(해냄출판사/ 2018년) 리뷰대회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10월 25일, 서울 한남동 북파크 1층 스테이지B에서는 공지영 작가가 리뷰대회 수상자들을 만나 직접 시상하고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리뷰대회에는 총 242개의 리뷰가 접수되어 최종 5개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블라인드 평가’ 방식을 거쳐 공지영 작가가 직접 우수리뷰를 선정했다. 1등은 이채현 독자의 리뷰 ‘안개 속 산책, 그렇게 발을 헛딛다’로 선정되었다. 2등은 전미라 독자의 ‘해리 : 그중 제일은 사랑이라’와 신영주 독자의 ‘침묵하지 않기 위해 모두가 알아야 할 이야기’로 선정되었다. 3등은 서다현 독자의 ‘<해리>를 읽은 유일무이한 솔직한 리뷰!’와 박영미 독자의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선정되었다. 1등으로 선정된 이채현 씨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 했다.

공지영 작가는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평소 리뷰를 꼼꼼하게 찾아 읽는 편인데, 특히 정확하고 날카로운 리뷰는 도움이 많이 된다. 언제부턴가 평론가들보다 이런 눈 밝은 독자들이 제일 두렵다. 이런 행사가 나 어릴 때도 많았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번 리뷰대회는 <해리>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알아준 독자를 뽑았다. 독자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나누니 더 없이 따듯한 시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 전미라 씨는 “작가님과의 사적인 대화를 기대하며 처음으로 리뷰를 남겨보았는데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행복하다”라며 “<해리>는 독자로서 다양한 관점으로 감상할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수상자 서다현 씨는 “공지영 작가님의 신작을 늘 기다렸다. 등단 30주년 기념작으로 나온 <해리>는 충격 그 자체였다”라며 “작가님이 취재 중에 마주한 현실의 악이 상상보다 더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리뷰를 썼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올해 있던 일 중 최고의 경험이다. 이번 기회로 묵혀두었던 꿈을 꺼내볼 용기가 생겼다”는 소회를 전했다.

수상자 박영미 씨는 “최근에 조금 위축되어 힘들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나 자신에게 떳떳해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무엇보다 작가님이 리뷰를 읽고 직접 선정하셨다는 사실이 소중하고 의미있는 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파크 이화종 도서1팀 팀장은 “인터파크는 책을 매개로 독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이번 <해리> 리뷰대회를 비롯해 콘서트·토크·플레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이는 ‘북잼(BOOK JAM)’까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인터파크는 작가와 독자를 연결시키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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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북& 임인영(북DB 기자)

취재와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탐색 중입니다. iylim@interpark.com

작가소개

공지영

대한민국 대표 작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개인적으로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고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다섯 개이고 기사에 악플이 줄줄 달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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