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후기

등록일 | 2013.01.11 조회수 | 34,054

배우 김정화의 나눔의 이야기

 

지난해 12월 12일 저녁, 안국역에 위치한 문화공간 해빛에서 배우 김정화를 만날 수 있었다. 이날은 김정화가 쓴 <안녕, 아그네스>의 출간을 기념해서 독자들과 만난 자리였다. 행사는 김정화 저자가 직접 작사, 노래한 뮤직비디오를 상영으로 시작되었다.



↑ 김정화 저자가 쓴 <안녕, 아그네스> 표지

 


↑ 독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김정화 저자

 

연예인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정화 저자. 그녀는 이번 책을 출간하면서 ‘책을 쓸 만큼 특별한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고민 할 정도로 자존감이 낮은 아이였다고 한다. 어느 날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기자가 되었고, 10년 연기생활을 하면서 아그네스를 만난 건 특별한 사건이며 책을 쓰게 된 계기라 소개하였다.

 


↑ 강연회 자리를 메운 독자들

 

김정화 저자는 “풍족한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목표가 없는 배우로 공허하고 외롭게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3년 전 우연한 계기로 아프리카를 가게 되었고 그 곳에서 아그네스를 만나면서 이전과는 다른, ‘목표 있는 배우의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목표도 없이 나만 아는 자기위주의 삶을 살고 있었는데, 아그네스를 만나고 난 뒤 주변을 돌아보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요. 제게 가장 큰 변화는 배우 생활에 목표가 생겼어요.”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아그네스를 처음 만나러 가는 비행기 안에서 김정화 저자는 ‘과연 피부색도 다른 나를 엄마로 받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아그네스는 가녀린 몸으로 먼저 달려와 품에 안겨 온기를 느끼게 해 줬다. 아그네스는 에이즈로 부모님을 잃었고, 본인도 에이즈에 감염되었다.

 

김정화 저자는 아프리카에 있는 5일 동안 아그네스의 엄마로서 학교 참관수업, 병원, 소풍을 가는 일 등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빡빡한 스케줄로 몸은 피곤했지만, 5일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전하는 김정화 저자의 표정은 다른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다.

 


↑ 아그네스와 함께한 5일을 전하는 김정화 저자

 

이어 김정화 저자는 에이즈에 감염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는 어렸을 때 꾸는 꿈이 없어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잖아요. 아그네스가 선택하고 의도한 게 아닌데 굶주리고 아파하는 모습이 너무 속상했어요.” 김정화 저자는 이내 눈물을 보였다.

 

헤어지던 마지막 날 아그네스는 “엄마가 다음에 왔을 때 내가 죽고 없으면 어떡해?”고 말했다고 한다. “태어난 모든 아이들은 사랑 받고 축복받아야 하는 게 마땅한데 6살짜리 작은 아이가 죽음을 이야기 하는 게 마음이 아팠어요.”

 


↑ 강연을 듣는 독자들

 


↑ 눈물을 보이던 김정화 저자

 

아프리카에 가기 전 김정화 저자는 “아그네스에게 도움을 주러 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녀온 뒤에는 “정말 많은 사랑과 행복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아그네스 덕분에 <나누면 행복>이라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안녕, 아그네스>는 아그네스를 만난 후 변화된 저자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나눔’ 안에서 커지는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의 인세는 아프리카 우간다 에이즈 아동센터 건립에 사용된다고 한다.

 

앞으로 아그네스의 후원계획에 대한 독자의 질문에 “후원은 자립할 때까지 하는 것이 원칙이나, 제 딸이니 결혼하는 것까지 봐야겠죠?”라며 웃음을 보이던 김정화. 그녀는 “그 동안 꿈이 없었던 아그네스가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아이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 독자에게 사인을 해주는 김정화 저자

 


↑ 김정화 저자가 인터파크도서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사진촬영: 8기 기자단 정영선




인터파크도서 북& 8기 이경애

여행을 좋아합니다. 여행을 하기 전 정보수집을 위해 간 곳은 도서관이었습니다. 맘에 드는 음악은 피아노와 기타로 연주해 봅니다. 연주하기 위해 필요한 악보를 구입하러 서점으로 갑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요리 레시피가 필요하면 서점에서 구입합니다. 친구를 기다리는 시간조차 가까운 서점으로 향하여 신간도서목록을 살펴봅니다. 관심있는 그 분한테 잘보이려는 Tip을 얻기위한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책"은 저에게 많은 도움과 위로를 줍니다. 책은 저의 친구입니다. 이제는 그런 저의 친구를 여러분들께도 소개해드립니다.

작가소개

김정화

가수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 뮤직비디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다. 이후 MBC 시트콤 [논스톱 3]에서 주목 받기 시작해 드라마 [유리구두] [태양 속으로] [1%의 어떤것] [백설공주] [쩐의 전쟁]등과 영화 [그녀를 모르면 간첩] [파란 자전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그녀만의 트렌디한 매력을 펼쳤다. [바람의 나라] [광개토태왕] 등 대하사극을 통해 보다 섬세한 내면 연기를 보여준 그녀는 [풀포러브] [밑바닥에서] 등 연극과 뮤지컬로 장르를 확장해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NGO단체 '기아대책'의 홍보대사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여 내적인 아름다움과 외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갖춘 배우로 사랑 받고 있다. 나눔을 통해 자신의 삶이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졌다고 말하는 김정화는 2011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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