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산책

등록일 | 2019.09.06 조회수 | 1,944

1994년 여중생이었던 은희의 이야기...영화 ‘벌새’의 감동을 간직하고 싶다면

최근 SNS상에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 편의 영화가 있다. 김보라 감독 연출의 ‘벌새’다.

1994년 여중생이었던 주인공 ‘은희’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베를린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세계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여성학 연구자 정희진은 “’벌새’가 과거의 이야기라기보다는 당대를 예고”한다고 말하면서 “이 영화의 역사성은 1994년 가족과 학교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통증과 폭력의 일상을 그려냈다는 데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화제의 영화 ‘벌새’를 보고 받은 감동을 간직하고 더 증폭하고 싶다면 동명의 책 <벌새>(김보라 외/ 아르테/ 2019년)에 주목해보자. 이 책은 영화의 무삭제 시나리오를 수록하고 있다. 나아가 최은영(소설가), 남다은(영화평론가), 김원영(변호사), 정희진(여성학 연구자)이 ‘벌새’에 대해 쓴 글을 담고 있으며, ‘벡델테스트’로 잘 알려진 그래픽 노블 작가 앨리슨 벡델과 김보라 감독의 대화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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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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