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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7.05 조회수 | 2,736

윤고은, 영국 대표 추리문학상 수상! 세계를 달리는 한국문학

추리소설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영국. 이곳의 추리작가협회(CWAW)에서 주관하는 대거상의 번역추리소설 부문을 한국 작가가 수상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 7월 2일 윤고은 작가의 <밤의 여행자들>의 수상 소식을 알려왔다. 윤 작가가 수상한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은 영어로 번역된 해외 추리 문학 중 뛰어난 작품을 기리기 위한 상이다. 아시아 작가 수상은 이번이 최초다. 이처럼 한국 문학이 점차 권위있는 외국 문학상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스러운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 요즘. 문화 선진국으로서 한층 든든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해외 문학상에 이름을 올린 작품에는 뭐가 있을까?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 

<밤의 여행자들>
저 : 윤고은/ 출판사 : 민음사/ 발행 : 2013년 10월 11일

재난 여행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여행사의 10년차 수석 프로그래머 ‘고요나’. 직장 상사의 성추행과 함께 일터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한 그녀는 여행상품 퇴출 후보지 중 하나인 사막의 싱크홀 ‘무이’로 향하게 된다. 한국행 비행기를 타러 가던중 일행으로부터 낙오된 그녀는 뜻밖의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다. 영국 추리작가협회는 “한국에서 온 매우 흥미로운 에코 스릴러(Eco-Thriller)로, 신랄한 유머로 비대해진 자본주의의 위험을 고발하는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 

<죽음의 자서전>
저 : 김혜순/ 출판사 : 문학실험실/ 발행 : 2016년 5월 30일

김혜순 시집 <죽음의 자서전>은 지난 2019년 세계적인 시문학상인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 국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캐나다의 저명한 독립문학 출판사인 아난시 프레스의 대표인 스콧 그리핀이 시 문학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2000년에 설립한 문학상이다. 수상작품인 <죽음의 자서전>은 2015년 김혜순 시인이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쓰러졌으며 메르스 사태로 병원을 옮겨다닐수 밖에 없었던 고통 속에서 쓰여진 작품이다. 이런 경험을 포함해 세월호 참상, 각종 사회적 죽음 속에서 그녀가 써내려간 49편의 죽음의 시들은 ‘살아서 죽은 자’의 49제의 기록으로 쓰여진 것이다.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 

<아몬드>
저 : 손원평/ 출판사 : 창비/ 발행 : 2017년 3월 31일

머릿속에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기관 편도체. 아몬드를 닮은 이 기관이 유독 작게 태어나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남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주인공 윤재는 어느날 비극적 사고를 당해 가족을 모 두 잃고 세상에 홀로 남는다. 그런 그의 곁에 어릴 적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아이 ‘곤이’,  맑은 감성을 지닌 아이 ‘도라’, 윤재를 돕고싶어 하는 인물 ‘심박사’ 등이 나타나 성장의 새로운 국면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2020년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 일본 서점 직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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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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