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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6.29 조회수 | 13,533

빌 게이츠의 2021 여름 추천 도서는?




​MS창립자 빌 게이츠가 자신의 블로그에 2021년 여름을 위한 도서를 추천했다. ‘여름 독서를 위한 5가지 제안(5 ideas for summer reading)’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인류와 자연의 풀기 어려운 관계에 관한 책을 찾는 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뒤바꼈고, 올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찾는 빌 게이츠다. 팬데믹의 시간을 지나는 빌 게이츠가 주목한 다섯 권의 책을 살펴보자.



<오버스토리>
저 : 리처드 파워스/ 출판사 : 은행나무/ 발행 : 2019년 2월 11일


“올해 최고의 환경 서사시”(리앤 섀프턴 맨부커상 심사위원)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2019년 퓰리처상 수상작품. 미 대륙에서 벌목 위기에 놓인 얼마 남지 않은 원시림을 구하기 위해 모여든 아홉 명의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남북 전쟁 전 뉴욕부터 20세기 말 태평양 북서부의 목재 전쟁과 그 이후까지의 시점 사이에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면서 인간과 비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싸움을 그려낸다. 아홉 명의 인물은 각기 한 그루의 나무로 상징되는데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듯 이들의 삶도 예기치 못한 순간에 서로 연결되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우아한 방어>
저 : 맷 릭텔/ 출판사 : 북라이프/ 발행 : 2020년 5월 25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이 시대를 살면서 그 어느때보다 우리 몸 속, 그 중에서도 면역 작동 원리가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이 책은 어느날 갑자기 호지킨병, 에이즈, 류머티즘, 햇빛 알레르기 등의 면역 이상을 겪게 된 4인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면역이 어떻게 우리의 몸을 지키고 해치는지를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작가 특유의 취재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면역을 더없이 생생한 것으로 느끼게 한다.


 

< A Promised land(약속된 땅)>(외서)
저 : 버락 오바마/ 출판사 : 크라운/ 발행 : 2020년 10월 17일


미국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 이 책은 그가 쓴 최초의 회고록이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그의 정치 여정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최초로 정치적 포부를 품은 시기부터 풀뿌리 행동주의의 힘을 보여준 아이오와 주 정당집회에서의 승리,  대통령 당선의 분수령이 된 2008년 11월 4일 밤의 순간까지…정치적 이상을 현실화한 한 개인의 승리일뿐 아니라 미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을 만든 인물의 역정을 만날 수 있다.


 

< Under a White Sky: The Nature of the Future(하얀 하늘 아래 : 미래의 자연)>(외서)
저 : 엘리자베스 콜버트/ 출판사 :  크라운 펍/ 발행 : 2021년 2월 9일


<여섯 번째 대멸종>으로 2015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엘리자베스 콜버트의 신작. 인간이 자연에 대해 너무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시대 속에서, 이번엔 역으로 우리의 영향력이 지구를 구원하는데 쓰일 수 있는지를 들여다본다. 그 과정에서 희귀종물고기를 보존하는 일에 애쓰는 과학자들, 탄소 배출물을 석재로 바꾸는 기술자들, 더 뜨거운 지구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슈퍼 산호초” 개발에 앞장서는 연구자들의 이야기들이 선보인다.


 

< Lights Out: Pride, Delusion, and the Fall of General Electric(불이 꺼지다 : GE의 긍지, 착각, 추락>
저 : 토마스 그리타, 테드 만/ 출판사 : 마리너/ 발행 : 2021년 5월 4일


“GE(제너럴 일렉트릭) 같은 큰 기업이 어떻게 실패할 수 있을까?” 빌 게이츠가 수년간 계속 생각한 궁금증을 해결해준 책. 한 때 ‘성공신화’를 이룩하며 가장 잘 나가던 기업이었던 GE가 어떻게 쇠락의 길을 걷게 됐는지 두 명의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가 해부한다. “회사든, 비영리단체든, 당신이 어떤 식으로든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면 이 책에서 배울만한 점이 많을 것”이라는 빌 게이츠의 말처럼 거대 기업의 실패를 통해서 진정한 성공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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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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