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열풍이 일어나 아이에게 증권 계좌를 만들어 주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2030세대들에게 주식 붐을 일으킨 메리츠자산운용의 존 리 대표는 강연에서 “아이들을 부자로 만들려면 하루라도 빨리 돈(부)의 중요성과 자본주의의 핵심을 가르쳐주고 하루빨리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매일 돈을 대면하고 돈과 함께 살아가지만 정작 돈에 대해서는 공부하지 않는다. 훗날 아이들이 커서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으려면 부모들이 먼저 공부해야 한다. 부모들에게 경제 교육의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소개한다.
<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저 : 베스 코블리너/ 출판사 : 다산에듀/ 발행 : 2020년 10월 20일
이 책의 저자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인내함으로써 저축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유아기부터 미래가치에 안전하게 투자하며 노후 준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까지 자녀의 양육 시기에 맞추어, 평생 가는 경제 습관을 지니게 할 생애 주기별 6단계 경제교육법을 소개한다.
<13세, 우리 아이와 돈 이야기를 시작할 때>
저 : 박정현/ 출판사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발행 : 2020년 4월 15일
부모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무엇보다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또 훗날 잘 먹고 잘 살기 바랄 것이다. 그러나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필요한 돈(부)에 대해서는 잘 알려주지 않는다. 부모 또한 어릴 적에 돈에 대한 공부를 받아본 적이 없다. 성인이 되어 취직하고 처음으로 월급 통장으로 만들 무렵에야 돈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금융 교육을 시작해야 하며 적합한 시기가 13세 즈음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엄마야말로 돈에 대해 제대로 알 려줄 수 있는 최고의 선생님”이라고 강조하며,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일상 속 ‘돈 이야기’를 나눌 다양한 금융 교육 팁을 책에 담았다.
<용돈교육의 마법>
저 : 김영옥/ 출판사 : 예문아카이브/ 발행 : 2018년 10월 24일
만4살인 우리 아이는 엄마, 아빠에게는 돈이 있고, 돈이 없으면 카드를 쓰면 된다고 말한다. 또 돈으로 자신의 장난감과 간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아직 아이에게 용돈을 주지 않지만 앞으로 용돈 교육이 필요한 나이가 올 것이다. 용돈은 자녀 경제 교육의 첫걸음이다. 용돈 교육은 아이에게 매주 일정 금액을 주어 사용하게 하고, 그중 일부는 저축해서 필요한 데 쓰도록 하는 것이다. 또 목표 금액을 정하고 모아진 금액으로 무엇을 할지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연습도 중요하다. 이 책은 용돈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부모가 준비할 것, 용돈 교육의 기본 원칙, 아이가 쉽게 할 수 있는 용돈관리 전략, 학교에서 배우거나 생활 속에서 알려야 할 경제 지식 등 용돈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부모들이 체계적으로 아이를 지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똑똑하게 돈을 사용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저 : 아담 쿠, 케온 치/ 출판사 : 다림/ 발행 : 2017년 6월 27일
세계적인 부자 워런 버핏, 빌 게이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어려서부터 경제교육을 받아왔고, 부자가 된 이후에도 자녀들에게 철저한 경제교육을 시킨다는 점이다.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일깨워주며, 아이의 올바른 경제관념 확립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준다. 각 장 마지막에는 퀴즈를 넣어, 똑똑하게 돈을 사용하는 법을 예를 설명한다. 게임기를 사 줄 수 없다고 말했는데 아이의 할아버지가 게임기를 사 주려고 하는 경우, 쓰고 있는 휴대전화가 멀쩡한데 최신 아이폰을 사 달라고 조르는 경우, 장난감 코너 앞에서 장난감을 사 달라며 울고불고 떼를 쓰는 경우 등 경제교육을 할 때 실제 있을 만한 곤란한 상황이나 아이들의 곤혹스러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고 대처하는지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글: 강진이(jini2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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