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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1.13 조회수 | 4,735

"삶이 바뀐다" 미니멀리즘 초보자를 위한 정리의 기술 4

더 많이 소유하는 것만이 풍요라 믿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비움으로써 획득되는 풍요가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차차 깨달아가고 있다. 이른바 미니멀리즘 열풍이 불고 있다. 오늘날 미니멀리즘은 생활 속 인테리어, 패션, 음식, 재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행위를 통해 나의 생활과 삶에서 우선순위를 숙고하게 된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남겨진 것들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미니멀 라이프 방식을 추구하는 이들의 정리 비법을 들어보자.

1. 쓰레기봉투에 모든 물건을 넣고 꼭 필요한 것만 되돌려라!

<비울수록 채워지는 미니멀 라이프>
저 : 오후미/ 출판사 : 넥서스BOOKS/ 발행 : 2020년 10월 26일

세상엔 도전히 물건을 못 버리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맥시멀리스트’들이다. 하나같이 꼭 필요하고 소중한 의미를 지닌 물건인데 어떻게 버리냐는 반응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도 맥시멀리스트였다. 갖고 있던 많은 짐을 수납하려고 넓은 단독 주택을 지으려 한 적도 있었다. 물론, 미니멀리즘을 만난 후에 포기했지만. 저자는 맥시멀리스트의 경험에 기반해 미니멀 라이프를 꾸려가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고민 없이 물건을 버리는 두 가지 방법도 소개한다. 일단 쓰레기봉투에 모든 물건을 넣은 후 되돌리는 방법과 일년 365일 하루에 한 개씩의 물건을 버리는 방법이다. 이밖에도 미니멀리스트의 수납 기술, 장식법, 라이프스타일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2. 비워야 할 물건이 많다면 후회와 불안이 많다는 것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저 : 이지영/ 출판사 : 쌤앤파커스/ 발행 : 2020년 10월 8일

겉으로 볼 땐 큰 차이가 없지만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 있는 반면, 어쩐지 발길 하기가 꺼려지는 공간도 있다.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활약 중인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은 그가 쓴 책에서 ‘공간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고 말한다. 저자는 집안에 비워야 할 물건이 많다면 후회와 불안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후회 없이 잘 비우는 법을 알려준다. 가령 집에 책이 많다면 책을, 옷이 많다면 옷을 한 곳에 모두 꺼내어본다. 그렇게 쌓인 많은 양의 옷이나 책을 본다면 누구라도 버릴 것과 간직할 것이 눈에 띄고 과감하게 잘 비울 수 있게 될 거라 한다. 아이가 있다면 물건 수납보다 공간 역할 정하기에 주력해야 한다거나, 밝은 컬러 가벼운 옷을 입구 쪽에 걸면 드레스룸이 한결 넓고 쾌적해 보인다 등 다양한 정리의 팁을 전수한다.

3.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정리의 힘>
저 : 곤도 마리에/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발행 : 2020년 2월 20일

전세계에 ‘곤마리’ 열풍을 몰고온 정리 전문가 곤도 마리에. 그녀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계기가 된 이 책에는 곤도 마리에만의 정리 철학, 정리 노하우가 집약됐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로 알려진 곤도 마리에의 정리 철학은 물질적인 소비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 반기를 든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급선무이고, 이것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은 채 물건을 사들이기만 하다가는 물건더미에 파묻힐 뿐이라 경고한다. 곤마리식 정리법은 끝내는 데 반 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물건을 다섯 가지 범주(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로 분류하고, 범주 별로 물건들을 한 장소에 전부 모은 후 설레는 물건인지 아닌지 판별한다. 이때 반드시 만져보거나 안아보아야 한다. 일면 신비적인 면을 띤 의식처럼 비치기도 하지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참고할 지점이 충분히 존재한다.

4. 할 수 있는 선에서 환경에 해가 되는 일들을 줄여나가기

<축소주의자가 되기로 했다>
저 : 이보람/ 출판사 : 카멜북스/ 발행 : 2020년 11월 16일

이번엔 시야를 넓혀 삶의 방식으로서의 미니멀리즘이 우리의 환경에까지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게 된 경우를 살펴보자. 이 책의 저자가 표방하는 것은 ‘축소주의(Reducetarian)’다. 본래 영국에서 육식을 줄이는 채식문화를 중심으로 발생했지만, 작가는 이것을 각자 할 수 있는 선에서 환경에 해가 되는 일들을 줄여나가는 운동으로 적용한다. 작가는 고기와 해산물,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 섭취를 지양할뿐 아니라, 무엇이든 재활용하고 재제작해 씀으로써 쓰레기 생산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자원과 에너지에 있어서도 구두쇠라는 별명을 얻을만큼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하고, 물질 소비와 화학 물질에 있어서도 최대한의 축소주의를 적용하는 생활상이 소개된다. 무엇보다 이 책과 저자의 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탐욕과 경쟁 대신 자연, 환경과 ‘함께’ 가고자 하는 철학이다. 생각과 생활이, 자연과 인간이 결코 별개가 아닌 하나의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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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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