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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6.30 조회수 | 3,212

'마흔파이브' 화제...인생에서 마흔은 어떤 의미일까?

마흔이란 게 좀 특별하게 느껴지고 ‘더 이상 젊지 않다’라는 생각이 드는 나이거든. 그래서 마흔이 되는 동기끼리 뭔가를 해보자”


최근 마흔파이브의 피트니스 대회 도전이 화제가 됐다. 올해 마흔이 된 다섯 명의 남자들, 개그맨 김원효, 김지호, 박성광, 허경환, 박영진이 뭉친 마흔파이브. 이들은 40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성을 음악으로 전달하고자 지난해 싱글 앨범을 발매했으며, 올해는 생애 첫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 3개월 만에 값진 결과를 낳았다.
인생에서 마흔은 어떤 의미일까? 공자는 마흔을 불혹의 나이라 하여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는다고 했으며, 의학적으로 마흔은 노화가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또한 얼추 살아온 날과 앞으로 살아갈 날이 비슷하게 남아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반추하게 되는 때이기도 하다. 마흔, 인생의 변곡점을 지나온 다양한 분야의 작가가 쓴 마흔 관련 책을 소개한다.

<나는 용감한 마흔이 되어간다>
저 : 윤지영/ 출판사 : 끌레마/ 발행 : 2020년 1월 17일


"나는 마흔 즈음 뒤늦게 자기 탐색의 재미에 빠져 있다. 게스트 룸에 머무는 손님처럼, 앞으로도 조금 쓸쓸하지만 홀가분하게 살아갈 것 같다"


시인이자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윤지영 교수는 자신이 다니는 대학 기숙사(게스트 룸)에서 산다. 저자는 30대까지만 해도 세상이 정해둔 규칙을 따라 모범생으로 살아왔고, ‘마흔이면 여자 인생 끝’이라는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이 책은 마흔의 시기를 통과하며 경험한 서툴고 불안하지만 뜨거웠던 자기 탐색의 과정과 기숙사와 학교를 오가며 보내는 담담한 일상을 솔직하고 때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저자는 예전 같으면 감히 사람들에게 말할 생각도 못 한 “조카에게 ‘어른 같지 않은 어른’이라는 핀잔을 듣고, 학생에게 ‘괴상한 강의’라는 평가를 받은 부끄러운 이야기를 고백하며 그런 부끄러운 일들이야말로 나라는 인간의 핵심임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자기 안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온전히 자신과 마주한 과정에 대한 기록들이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마녀체력>
저 : 이영미/ 출판사 : 남해의봄날/ 발행 : 2018년 5월 20일

 

"마흔 살은 흔히 생각하듯 인생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시기가 아니다. 그러니 아무리 세상이 잔혹한 시그널을 보내도 절대로 주눅 들면 안 된다"

 
마흔을 넘긴 아이 딸린 아줌마, 월요일 아침부터 무거운 회의가 기다리고 있는 직장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저자는 책에서 마흔에 대해 “마흔이란 나이는 특별한 변곡점이다. 내 인생에 빛나는 시절은 다시 오지 않는 걸까 두려움에 휩싸이는 나이. 체력은 하루가 다르게 예전 같지 않고, 흰머리와 노안, 때아닌 오십견까지, 앞으로 살아갈 날이 불안해지는 나이다”라고 밝혔다. 이 책은 25년 동안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일하는 에디터로 살아온 저자가 나이 마흔에 시작한 인생 대반전을 담았다. 고혈압과 스트레스, 저질 체력에 허덕이던 저자는 마흔 살부터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운동을 시작했다. 그 결과 저질 체력은 트라이애슬론 경기 15회, 마라톤 풀코스 10회, 미시령을 자전거로 오르내리는 강철 체력이 되었다.

 

 

<마흔에 관하여>
저 : 정여울/ 출판사 : 한겨레출판/ 발행 : 2018년 11월 24일

 

"마흔의 문턱을 넘으며 가장 후회되는 것은? (중략) 조심하고, 또 조심하느라 허비한 모든 시간이 아까웠어"

 

감수성이 풍부한 중고등학생 시절, 우리는 막연히 스무 살을 꿈꾼다. 서른 살은 아직 먼 어른의 세계고, 마흔 살은 영영 다가오지 않을 나이기 때문이다. 문학과 심리학, 여행,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로 독자들과 소통해온 작가 정여울은 책에서 마흔에 대해 “내가 처음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기 시작한 나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마흔을 전후로 느낀 삶의 변화와 깨달음을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기록했다. 작가는 마흔의 면모를 ‘새로움’ ‘나다움’ ‘자신과의 화해’ ‘깊이’ ‘실현’ 이렇게 다섯 주제로 나누어 중년의 홀가분함과 깊이, 나이듦의 찬란함 등 다양한 마흔의 모습을 담았다.

 


<마흔부터 피는 여자는 스타일이 다르다>
저 : 정원경/ 출판사 : 비사이드/ 발행 : 2019년 9월 25일

 

"나를 따라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나는 누군가가 따라 하고 싶은 사람일까?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나이를 바라보고 있다면 한 번은 생각해 볼 문제다"


아무거나 걸쳐도 빛나는 20대,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30대를 지나 우아함과 원숙미가 생기는 40대는 무엇을 입어야 할까? '늘 당당하고 예쁘게 잘 입고 다니자'고 외치던 유튜브 목란TV의 정원경 대표가 본격 중년 치장 권장 에세이를 출간했다. 저자는 여성의 진짜 멋은 중년의 시작을 알리는 마흔부터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스타일을 알고 그에 맞는 옷을 골라 입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뭘 입어도 태가 안 나는 ‘패알못’들을 위해 안목 높이는 법, 꼭 필요한 물건을 실패 없이 들이는 쇼핑 필살기, 옷 입기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글: 강진이(jini2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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