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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1.14 조회수 | 29,746

아는 만큼 받는다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꿀팁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1월 15일부터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가 오픈한다. 가급적 많은 금액을 환급받고자 하는 것은 모든 이들의 소망. 그러나 복잡한 입력 절차와 까마득한 제출 서류를 보면 막막한 심정이 든다. 어떻게 해야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빠짐 없이 적용해 '세금폭탄'을 면할 수 있을까? 나아가 꼭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은 절약할 수 있을까? 그 꿀팁을 알려주는 책을 살펴보자.



▶ 근로자가 ‘직접’ 챙겨야 할 공제 자료는?


국세청 홈페이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이용을 통해 웬만한 내역은 손쉽게 조회가 가능하다. 하지만 근로자가 직접 서류를 챙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세금이 잘못됐습니다>(김아영/ 옥당북스/ 2018년)에서는 ‘연말정산을 위해 근로자가 직접 챙겨야 하는 공제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먼저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초중고생의 방과 후 수업료, 교복 구입비용, 국외교육비 납입증명서(재학증명서), 미취학 아동의 학원비 영수증을 첨부해야 한다. 두번째로 ‘의료비 세액공제’를 위해선 시력보정용 안경(콘택트렌즈) 구입 영수증, 한약(치료용) 구입비, 재활이나 경로우대를 위한 지출비(휠체어, 목발, 보청기, 지팡이 등)를 증명할 수 있는 내역이 필요하다. 세번째로 ‘월세 세액공제’다. 이를 위해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사본, 월세 계좌이체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한 집주인 허락이나 동의는 필요치 않다. 마지막으로 ‘기부금 세액 공제’를 받기 위해선 종교단체나 자선단체, 정치자금 기부 영수증이 필요하다. 참고로 정당 후원금은 10만원까지 전액 환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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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이라도 환급 많이 받는 법

기혼자에 비해 미혼인들은 세금 공제 영역이 좁다. 하지만 최대한 환급 가능성을 높여보자. <돈 들어오는 연말정산의 모든 것>(김종필, 홍만영/ 매일경제신문사/ 2019년)에서는 미혼 직장인들을 위한 ‘똑똑하게 환급받는 법’을 안내하고 있다. 미혼이라도 연소득 100만원 이하, 만 60세 이상 부모님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면 부양가족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부모님 연세가 만 60세 미만이더라도 기부금·의료비·신용카드 사용액 등은 연말정산에 포함시킬 수 있다. 단 의료비의 경우 전체 소득의 3% 이상을 지출해야 공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미혼 직장인은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의 의료비를 본인의 카드로 결제하여 최소 금액을 넘기는 방법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



▶ 소득의 25%를 신용카드로 지출했다면 나머지는 현금이나 직불카드로 써라!


돈을 많이 썼는데도 환급액이 적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땐 카드와 현금/직불카드의 사용의 사용 비율을 재점검해보자. <2020 연말정산 돈 버는 기술>(조중식/ 삼일인포마인/ 2019년)에서는 소득 대비 지불 수단을 달리함으로써 소득공제 비율을 높이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일단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최소조건은 ‘총소득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최소조건 충족 후 나머지 금액은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는 게 효율이 좋다. 신용카드가 소득 공제 비율이 15%인데 반해 체크카드나 현금은 30% 소득 공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총소득의 25%를 초과한 금액이더라도 도서·공연 사용분에 대해서는 30%, 전통시장사용분, 대중교통 이용분에 대해서는 40%의 소득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 환급 많이 받았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세금 폭탄을 맞으면 기분이 안 좋겠지만 연말 정산을 많이 받았다고 꼭 좋아할 필요도 없다. 우리에게 집중해야 할 건 ‘결정세액’이니까.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연말정산 환급교과서 2020>(최진용/ 도슨트/ 2019년)에서 그 이유를 소개한다. 직장인이라면 매달 월급도 받지만 소득세도 낸다. 다만 이건 최종적인 금액이 아니라 국세청에서 전년도 급여수준과 가족수에 따라 정한 금액이다. 이맘 때쯤 하는 연말정산은 올해의 소득을 반영하고 공제 항목을 적용해 실제 거둬야 할 세액(결정세액)을 가리는 지리한 과정이다. 결정세액이 지난 1년간 매달 납부한 세금의 합보다 높다면 부족한 금액을 내는 것이고 반면 이미 징수한 금액보다 결정세액이 낮다면 ‘환급’을 받게 된다. 다만 어쨌든 우리가 주목할 건 ‘결정세액’. 작년보다 ‘결정세액’이 높다면 작년 대비 더 많은 세금을 낸 것이고, 작년보다 ‘결정세액’이 낮다면 더 적은 세금을 낸 것이 된다. 소득 인상분을 감안하고도 작년보다 적은 세금을 냈다면 그 때가 진정 기뻐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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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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