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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2.20 조회수 | 3,315

2020년은 '쥐의 해'...쥐띠 작가 누가 있을까?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 쥐의 해다. 경(庚)이 흰색을 뜻하여 '흰 쥐'의 해라고도 불린다 1936년, 1960년, 1972년, 1984년, 1996년 등에 태어난 이들이 쥐띠에 속한다. 문학계 곳곳에도 쥐띠 작가들이 활약하고 있다. 책으로 만나게 될 쥐띠 작가로는 어떤 이들이 있으며 이들은 어떤 작품을 썼을까? 함께 살펴보자.


(왼쪽부터) 신경림, 리처드 바크,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1936년생] 신경림, 리처드 바크,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2020년에 84세가 되는 1936년생 작가로는 우리나라의 신경림 시인이 있다. 1956년 ‘문학예술’로 등단한 신경림 시인은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길> 등의 시집을 출간하며 사랑 받았다. 시인은 <달려라, 꼬마>란 그림책에 글도 썼다. 2010년 동물원을 탈출해 청계산에 숨어 있다가 붙잡혀 화제가 된 태양곰 ‘꼬마’ 이야기다. 


외국으로 눈을 돌려보면 <갈매기의 꿈>을 쓴 리처드 바크도 1936년생 쥐띠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란 구절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이 소설은 외부의 방해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좇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도 1936년생 쥐띠다.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 <새엄마 찬양> 등의 작품을 썼으며 2010년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계방향으로) 성석제, 권지예, 요 네스뵈, 위화


[1960년생] 성석제, 권지예, 위화, 요 네스뵈, 미야베 미유키


2020년에 61세가 되는 1960년생 작가로는 성석제 작가가 있다. ‘이 시대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성석제 작가는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등의 소설집을 발간했다. 최근엔 신작 산문집 <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를 출간했다. 권지예 작가도 1960년생으로 쥐띠다. 1997년 등단한 이후로 <사임당의 붉은 비단보> <유혹> 등 꾸준히 장편소설을 발표해왔다. 최근엔 10년만의 소설집 <베로니카의 눈물>을 발표했다. 


중국의 위화도 1960년생 쥐띠다. 대표작으로는 <허삼관 매혈기>와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화 한 <인생> 등이 있다. 최근엔 그가 문학과 음악에 쓴 글을 모은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이 국내에 출간됐다. 노르웨이의 국민작가로 흡인력 강한 추리 소설을 써온 요 네스뵈도 1960년생 쥐띠다.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가 대표작인데 올해는 그 열번째 작품인 <폴리스>가 출간되기도 했다.


한편 ‘미미여사’라는 별칭을 가진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 미야베 미유키도 1960년생 쥐띠다. 뛰어난 필력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이야기꾼 미야베 미유키는 <화차> <모방범>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이끌고 있다. 최근엔 ‘미시마야 시리즈’의 일환인 <금빛 눈의 고양이>가 출간되기도 했다.


(시계 방향으로) 정이현, 이영도, 김언수, 임경선


[1972년생] 정이현, 이영도, 김언수, 임경선


2020년에 49세가 되는 1972년생 쥐띠엔 정이현 작가가 있다. 2002년 단편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등단한 이래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너는 모른다> 등을 발표해온 정이현 작가는 지금껏 특유의 예리한 시선으로 ‘사랑’과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써왔다. 2018년엔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일환으로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가 출간된 바 있다.  한편 한국에 판타지 시대를 연 인물로 평가받는 이영도 작가도 1972년생 쥐띠다. 그의 작품 중 <드래곤 라자>는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대작이며 <오버 더 초이스>는 10년만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긴장감 있는 스릴러로 국내 독자뿐 아니라 외국 독자들까지 사로잡은 김언수 작가도 1972년생 쥐띠다. 장편소설 <캐비닛> <설계자들> <뜨거운 피>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등 20개국에 그의 작품이 번역, 출간돼 있다. 임경선 작가도 1972년생 쥐띠다. 산문집 <태도에 관하여> <자유로울 것> 등을 펴냈으며 <기억해줘> <곁에 남아 있는 사람> 등의 소설도 썼다.


(왼쪽부터) 최은영, 정세랑, 김사과


[1984년생] 최은영, 정세랑, 김사과


2020년에 37세가 되는 1984 년생 쥐띠엔 최은영 작가가 있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은 소설을 쓰는 작가"(소설가 김연수)로 불리는 그녀는 첫 소설집 <쇼코의 미소>이 신인 작가로는 드물게 1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크게 주목받았다. 그 이후 출간된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도 기대를 너끈히 이어가며 독자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정세랑 작가도 1984년 쥐띠다. 그녀는 <지구에서 한아뿐>, <보건교사 안은영> 등의 작품으로 명랑함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줬다. 이중 <보건교사 안은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소식이 들리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그녀의 첫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가 개정판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김사과 작가도 1984년생이다. 2005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이래 꾸준하게 실험적인 방식으로 창작 활동을 해왔다. 최근엔 중편소설 <0 영 ZERO 零>을 출간했다. 타인을 먼저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히고 만다는 식인(食人)의 세계관을 가진 주인공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일인칭 소설이다.



[ⓒ 인터파크도서 북DB www.book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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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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