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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2.17 조회수 | 5,664

신년 맞이 나쁜 습관 혼내주기 프로젝트

신년을 앞두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자기계발을 위해 운동, 영어공부, 독서 등 야심찬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좋은 습관을 세우는 것보다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안 좋은 습관만 바꿔도 전혀 다른 내가 될 수 있다. 신년 맞이 나쁜 습관을 없애는 데 도움 될 책을 소개한다.

① 아침에 침대 정리를 하지 않는 습관

이상하게 아침엔 늘 바쁘고 시간에 쫓긴다. 헐레벌떡 일어나 씻고 출근(등교)하기 바쁘다. 침대 정리가 뒷전일 때도 많다. 이런 것부터 바꾸어보면 어떨까? 미국 해군 대장 윌리엄 H. 맥레이븐 제독은 그의 책 <침대부터 정리하라>(윌리엄 H. 맥레이븐/ 열린책들/ 2017년)에서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아침에 침대부터 정리하라고 말한다. 2011년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는데 큰 공을 세웠던 저자가 굳이 침대 정리를 강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가족들이 비탄에 잠겨 있고 병사들이 죽어나가는 이라크전 전쟁터에서 그날 하루의 결과를 위해 병사들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다. 다만 침대를 정리하는 단순한 행위가 하루를 시작하도록 그들을 일으키고 하루를 제대로 끝냈다는 만족감을 줬던 것이다.

< SPAN style="FONT-FAMILY: arial">② 작심삼일! 계획 안 지키는 습관

TV나 SNS를 보고 있으면 남과 비교해 내가 너무 초라하고 부족하게 느껴진다. 그걸 극복하려고 수많은 좋은 계획을 세워보지만 이내 작심삼일로 무너져버린다. 여러 해를 살아도 바뀌지 않는 작심삼일의 버릇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중국의 인기 칼럼니스트 지샤오안은 <인생의 중간쯤 왔다면 책상을 정리해야 한다>(지샤오안/ 홍익출판사/ 2019년)에서 인생의 고통은 복잡함에서 오고, 인생의 즐거움은 단순함에서 온다고 말한다. 한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유한함을 깨닫고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 타인의 삶을 모방하기보단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게 핵심이다. 집을 나설 땐 오늘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만 생각하고 휴대폰에서는 의미 없는 인간관계를 정리한다. 친구와의 대화에서는 감정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는 실천이 필요하다. 새해에는 수많은 좋은 계획보다 단순한 나만의 계획을 세워보자.

③ 남들에게 ‘No’라고 말하지 못하는 습관

누군가 내키지 않는 부탁을 해왔는데 “싫다” “안 된다”라고 말하는 게 어려운 사람들. 나의 욕망보다는 상대방의 ‘인정’이 더 달콤하게 느껴져 상대방 의견에 무조건 맞추는 사람들. ‘노’라고 말하지 못하는 ‘예스맨’의 고달픈 삶은 고쳐질 수 있을 것인가? 프랑스의 저명한 철학자 파브리스 미달은 그의 책 <이러지 마 나 좋은 사람 아니야>(파브리스 미달/ 동양북스/ 2019년)에서 타인을 배척하는 것이 아닌 내 감정과 내 생각을 가장 앞에 두고 받아들이는 태도로서의 건강한 자기애를 강조한다. 저자는 남에게 예의를 지키듯 자신을 대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 지 알고, 남과 상관 없이 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칭찬을 들었을 때 ‘아니에요’가 아니라 ‘고마워요’라고 말하는 작은 실천에서 나 자신에게 지켜야 할 매너는 시작된다. 남보다 내 상황을 먼저 생각하고 내키지 않는 부탁은 거절하는 어려운 미션을 내년엔 꼭 이뤄보자!

④ 쓸데없이 걱정에 시달리는 습관

상대의 사소한 부정적 제스처를 크게 받아들여 상대가 날 싫어하는 게 아닌지 걱정하고,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는 망치지 않을까 계속 노심초사한다. 이른 바 쓸데없이 걱정에 시달리는 사람의 생활이다. 일본의 심리상담 전문가 오시마 노부요리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오시마 노부요리/ 반니/ 2018년)에서 시도 때도 없이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정리법을 안내한다. 이 책에선 불안감을 쉽게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를 구분해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 불안을 쉽게 느끼는 사람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민감하게 반응해 항상 걱정거리가 많은 사람이 되어버리는 반면 불안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불안한 마음 자체보다 즐거움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런 원리를 파악함으로써 쓸데없이 걱정과 불안에 시달리는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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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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