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토리

등록일 | 2019.11.19 조회수 | 13,399

먹을수록 빠지는 기적?…'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위한 책 3


킴 카다시안, 기네스 펠트로, 메건 폭스…


위 유명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키토제닉 다이어트(일명,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질을 제한하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섭취하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유행 하고 있다. 배고프게 굶지 않아도 손쉽게 살을 뺄 수 있다는 점이 이 다이어트의 중요한 매력이다.

기자는 2018년 8월 20일부터 2019년 8월 20일까지 약 1년간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했다.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지방을 맘껏 먹어도 살이 빠진다니 일단 속고 보자는 심정으로 도전해봤다.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를 최소량으로 제한하는 생활이 시작됐다. 매끼마다 삼겹살을 먹고, 아침에는 방탄커피를 제조했다. 키토제닉 다이어터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도 공유했다.


지난 1년간의 시도가 얼마간은 성공했다고 판단한다. 일단은 체중이 10kg 이상 감량되는 효과를 봤다. 매끼를 배가 부르게 먹는데도 살이 빠지는 건 신기한 일이었다. 점심을 먹은 후 오후에 꾸벅꾸벅 조는 일이 드물어졌다. 무엇보다 ‘고혈압 전단계’였던 혈압도 정상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내가 얼마나 일상적으로 당을 섭취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됐다. 이와 같은 지난 1년간의 경험에 기반해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3권의 책을 소개한다.



1. <최강의 식사>(데이브 아스프리/ 앵글북스/ 2017년)


데이브 아스프리.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을 거둔 사업가였다. 그런 그에게도 정복하기 힘든 분야가 있었으니 바로 다이어트였다. 150kg에까지 육박했던 그는 인간이 컴퓨터를 해킹하듯, 몸 역시도 그것이 작동하는 원리를 해킹하면 살 빠지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거라 여겼다. 그는 자신의 몸으로 수많은 임상실험을 거쳤다. 이로써 음식을 단순하게 칼로리 바탕으로 판단하는 생각은 옳지 않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렇게 발명한 것이 2주간의 ‘완전무결 다이어트’와 ‘방탄커피’다. ‘완전무결 다이어트’는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음식물들을 제한하고 양질의 영양소만을 섭취하며 몸을 완전무결한 상태로 만드는 다이어트법이다. 저탄고지 다이어트와 일면 일맥상통한다. 이 프로그램을 실천하며 저자는 매일 0.5kg씩 살이 빠지고 아이큐가 20이 올라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버터커피’로도 알려진 방탄커피는 전세계적 유행을 불러일으키도 한 음료다. <최강의 식사> 는 데이브 아스프리의 극적인 인생 변화와 혁신적인 다이어트 방법론이 집약된 책이다.


 

2. <오늘의 키토식>(키토제닉 다이어트 카페/ 길벗/ 2019년)


15만 명 회원이 활동하는 ‘키토제닉 다이어트’ 네이버 카페. 키토제닉에 대한 생활 지식을 공유하는 곳이다. 수년간 수십만 회원의 키토제닉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가 쌓인 셈이다. 그 엑기스만을 모아 <오늘의 키토식>이란 이름으로 출간됐다. 앞에 언급한 <최강의 식사>보다 한국 키토제닉 다이어터의 실정과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 이해와 적용이 쉬운 편이다. 이 책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첫번째로 저탄고지 기초 지식을 완벽하게 정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키토 초보자들도 이 책 한 권이면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앞서간 키토 선배들의 다이어트 성공담과 현실적 정보가 담긴 것. 모태 탄수러버로 태어나 34세에 한식 키토식을 시작해 20kg을 감량한 ‘nov10th’, 난임으로 고민하다가 이 식단을 시작하면서 아기를 갖게 된 ‘Keto민희’, 가짜식욕을 잡고 6개월만에 50kg을 감량한 ‘juxt’ 등, 카페 네임드 회원들의 깨알 꿀팁이 담겼다. 세 번째 특징은 키토제닉 레시피다. 된장국, 김치찌개부터 떡볶이, 아이스크림까지 키토제닉 다이어트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된 조리법으로 맛도 잡고 체중도 잡을 수 있다.



3. <지방의 누명>(홍주영/ DKJS(지식플러스)/ 2017년)


우리나라에 키토제닉 다이어트가 보편화된 건 2016년 MBC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지방의 누명’ 이 본격 계기였다. 방영 이전까지 지방은 다이어트의 완벽한 천적이었다. 지방을 먹으면 살이 찌고 혈관에 쌓여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상식이 팽배하던 시절이었다. 방송에선 이에 반하는 메시지들이 속출했다. ‘비만의 중요한 원인은 탄수화물이다’, ‘지방을 먹으면 체중도 줄고 건강도 좋아진다’ 다큐멘터리를 본 후 이전까지 비만은 의지 탓이라고 자책을 했던 다이어터들은 비만이 호르몬 탓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탄수화물을 줄임으로써 인슐린과 혈당을 안정화시키고 천연 지방으로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이어트의 패러다임이 바뀌던 순간이었다. 얼마전엔 2019년판 지방의 누명이 방송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와 같은 제목을 단 이 책은 당시의 방송 내용을 정리하고 최신 연구결과를 추가해 출간됐다. 저탄고지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인터파크도서 북DB www.book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파크도서 북DB www.book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겨울왕국2’를 완벽하게 즐기는 5단계 2019.11.22
"수능 끝!" 예비 20학번에게 꼭 필요한 대학 생활 치트키 2019.11.14
댓글 주제와 무관한 댓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