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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6.25 조회수 | 6,459

베르나르 베르베르 추천... '미래'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을 보라!


‘상상력의 거장’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돌아왔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죽음>(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19년)으로 죽음에 대한 장편소설을 쓰고 있는 작가 가브리엘 웰즈가 주인공이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죽으면서 시작되는데 그는 자신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생각한다. 영매 뤼시 필리피니를 만나 각기 이승과 저승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신간 출간 이후 한국을 찾은 작가는 유튜브 채널 ‘공원생활’ 코너 ‘김태훈 게으른 책읽기’에 출연해 신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작가는 이 자리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주인공이 그의 죽음의 비밀을 밝혀나가는 이야기를 쓰게 된 배경, 나아가 자신을 닮은 주인공 캐릭터를 창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경찰 수사 이야기를 항상 써보고 싶었습니다. '경찰 수사 이야기를 쓰면 어떤 이야기를 쓰지?'라고 생각을 하다 보니 그 수사 결과에 가장 흥미를 가질만한 사람은 희생자, 즉 '그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은 사람이 자신을 죽인 살인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이야기를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방향이 생겼고요. 또 저와 굉장히 닮은 주인공을 내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학과 종교, 이성과 정신세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써온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북DB 독자를 위해 ‘미래’에 관한 책을 추천했다. 추천 책 3권은 모두 SF로 각기 미래를 설계하고 바꿔나가는 비전을 보여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각각 어떤 책인지 살펴보자.



1. <파운데이션>(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2013년)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소설을 “지성과 과학을 통해 어떻게 미래를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500년이라는 방대한 시간동안 은하제국의 흥망성쇠를 다룬 이 소설의 중심 인물은 해리 셀던이다. 거대 은하 제국의 수도 트랜터에서 활동하는 학자 해리 셀던은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심리역사학’이라는 학문 창안한 이다. 그는 심리역사학을 바탕으로 은하 제국이 곧 붕괴되고, 이후 인류 문명은 3만 년 동안 긴 시간 암흑기를 거칠 것이라고 주장한다. 암흑기를 3만 년에서 천 년으로 줄이기 위해 변방 행성에 지식인 국가 ‘파운데이션’을 건설한다. 이로써 인류 문명의 전성기를 다시 맞이할 제국의 주인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렇게 시작된 대서사시는 에피소드들마다 반전과 스릴, 미스터리적 요소를 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 <듄>(프랭크 허버트/ 황금가지/ 2001년)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소설을 “영성으로 어떻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지를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20세기 SF계의 거장 프랭크의 작품인 이 소설은 자그마치 3만 년간의 긴 역사를 다룬 작품이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과학소설이자 스타크래프트에 영향을 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먼 과거로 설정돼 있다. 팽창하는 항성 간 봉건 제국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우주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인 스파이스 멜란지의 유일한 산지인 사막 행성 아라키스로 이주하게 된 공작 가문의 아들 폴 아트레이드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야기는 정치, 종교, 생태, 기술 및 인간 감정의 다층적 상호 작용을 다룬다.



3. <유빅>(필립 K. 딕/ 폴라북스/ 2012년)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작품을 “광기를 이용해 어떻게 미래를 바꿀 수 있는지 그렸다”라고 소개했다. 소설의 제목인 유빅은 ‘어디에나 있다, 편재한다’는 뜻의 ‘유비쿼터스(ubiquitous)’에서 따온 말로 정작 유빅은 작품 후반부에 등장한다. 이 소설은 사람이 죽고 나서도 냉동보존 상태로 산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반 생명 상태가 보편적인 미래 사회가 배경이다. 범죄예방 회사 대표인 주인공 런시터는 큰 의뢰를 받아 달로 간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것은 그의 라이벌이 파놓은 함정이었던 것. 런시터는 폭발 사고를 당하고 빈사 상태가 된 와중에 죽은 런시터가 경계 너머에서 ‘유빅’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대체 유빅이란 무엇이며 런시터는 어떤 운명을 맞게 될까?

- 사진 : 기준서(스튜디오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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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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