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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5.29 조회수 | 5,289

박막례, 회사원A, 올리버쌤…유튜브 스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이미지 출처 : 트렌드모니터

 

바야흐로 유튜브 전성 시대, 1인 크리에이터 전성 시대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시행한 ‘2018 유튜브 이용 및 유튜버 관련 인식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은 “유튜브가 기존 미디어 채널을 대체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유튜브 이용자의 64.3%는 유튜브를 중요한 검색 채널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부상과 함께 유튜버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대부분이 “유튜버가 제작한 동영상의 영향력이 커지고(83.4%), 유튜버의 사회적 역할이 커졌다.(78.6%)”고 답했다. ‘유튜버’ 인기 요인으로 ‘다양하고, 개성 있는 콘텐츠’와 ‘대중과의 가감 없는 소통’이 꼽혔다.

진정성 있고 독창적인 내용으로 승부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 이들의 이야기와 콘텐츠를 담은 책도 속속들이 출간되고 있다.(수치는 2019년 5월 28일 기준)

★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 구독자 : 88만 명
- 가장 많이 본 영상 : 막 대충 만드는 비빔국수 레시피 [박막례 할머니](430만 조회)

한국을 넘어 전세계가 박막례 할머니의 존재에 열광하고 있다. 유튜브 대표에 이어 얼마 전엔 구글 대표까지 이 분을 찾았다니 명실상부 국가대표 할머니다. 오늘날 소위 ‘대박’이 난 유튜브 채널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손녀 김유라 씨의 덕이 컸다. 치매를 걱정하는 할머니를 위해 몸소 회사에 사표를 쓰고 함께 호주 여행을 떠난 것이 ‘초대박’ 유튜브 채널을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박 할머니와 김유라 씨는 얼마전 함께 책도 썼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박막례, 김유라/ 위즈덤하우스/ 2019년)이다. 2남 4녀 중 막내딸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박 할머니의 인생부터, 할머니를 위해 유튜브를 시작한 손녀 김유라 씨의 솔직한 담백한 이야기는 유튜브 못지 않은 감동을 준다.

★ 회사원A

- 구독자 : 120만 명
- 가장 많이 본 영상 : 레알 잠수 메이크업:물 속에서 화장하기(950만 조회)

어느 회사에서나 한 명쯤은 존재할 법한 느낌의 회사원A. 그녀가 보여주는 ‘메이크업 튜토리얼’, ‘코스프레 메이크업’, ‘세계의 미용실’ 영상 콘텐츠는 2030 여성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뷰티 분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라 오히려 콘텐츠’빨’이 먹혔다. 한 달에 두 번은 일본 출장을 떠나고, ‘회사원J’라는 일본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정도로 뛰어난 일본어 실력 보유자이기도 한 그녀. 이번에 <회사원A 여행 일본어>(회사원A/ 말랑/ 2019년)란 책도 출간했다. 당장 일본 여행을 떠나서 사용 가능한 일본어 표현만을 모았다. 회사원A 채널 특징처럼 일본어 학습서도 똑똑하고 야무지게 당장 써먹을 수 있고 꼭 필요한 내용으로만 구성돼 있다.

★ 올리버쌤

- 구독자 : 111만 명
- 가장 많이 본 영상 : 미국 학교 | 미국 일진은 얼마나 무서울까?(410만 조회)

‘영어로 ‘잘’은 'well'이라고 하면 될까?’, ‘영어로 ‘맛집’은 뭐라고 할까?’ 주변에 영어 잘하는 사람 있으면꼭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다. 유튜브에서 활약하는 올리버쌤은 단순히 언어 표현이나 문법적 기술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맥락차를 설명해주니 살아 있는 어학이 가능해진다. 유튜브 시청자와 학습자들이 어떤 요소에 흥미를 가질지 뽑아내는 능력도 뛰어나다. 올리버쌤이 그의 강의 내용을 <올리버 쌤의 영어 꿀팁>(올리버 샨 그랜트/ 위즈덤하우스/ 2018년)이란 책으로 출간했다. 재밌게 유튜브 강의 내용을 즐기긴 했는데 따로 정리할 기회가 필요했다면 이 책이 적격이다. 책 내용도 유튜브 강의와 마찬가지로 콩글리쉬 사용 상황을 보여주고 그것을 다시 제대로 된 영어로 바로잡는 식으로 구성된다.

★ 퇴경아 약먹자

- 구독자 : 170만 명
- 가장 많이 본 영상 : 케이콘LA에서 케이팝 팬들과 함께 랜덤 플레이댄스를 춰보았습니다! [고퇴경 케이팝](830만 조회)

본업은 약사이지만 집으로 돌아오면 '약빤' 크리에이터로 돌변하는 남자. 바로 인기 유튜버 고퇴경의 이야기다. 유튜브에서 ‘퇴경아 약먹자’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그는 자신을 놓아버린 채 K-POP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집단으로 춤을 춰서 영상을 제작해 올리기도 한다. <나는 유튜브로 논다>(고퇴경/ 넥서스BOOKS/ 2018년)는 크리에이터 고퇴경이 유튜브 백만 구독자를 얻기까지의 이야기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철학이 담긴 책이다. 유튜브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삶에서 활력을 되찾고 싶어하 는 이들도 이 책을 통해 많은 걸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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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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