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토리

등록일 | 2018.10.11 조회수 | 3,013

예고없는 찬바람처럼 우울이 온다... '내 안의 나' 다스리는 심리서들

예고없는 찬 바람이 옷깃을 스칠 때 마음은 요동친다. 뜨거웠던 계절이 서서히 식어가듯 마음은 왠지 휑하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변할 때면 ‘우울’이라는 감정은 소리없이 고개를 내민다. 우울뿐만이 아니다. 외면했던 내 안의 ‘진짜 나’를 마주할 시간이 필요하다. 마음은 그래야 단단해진다. 내면의 감정을 다스리게 하는 심리서들을 만나보자.

“나는 왜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게 될까”

2017년 출간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심리서 <센서티브>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심리상담가 일자 샌드. 전작에서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을 소개했던 그녀는 이번에 ‘타인과 자꾸만 거리를 두고 자신을 방어하는’ 이들을 위한 심리학을 소개한다. 성숙한 방어, 일명 ‘자기보호’에 관한 이야기다. 일자 샌드는 무의식적 자기 방어에 익숙해진 자신을 직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그 마음을 ‘성숙한’ 방향으로 돌려놓을 방법을 알려준다. 적절히 나를 지키고 세상과 건강하게 관계 맺을 수 있는 방법 말이다.

<컴 클로저>(일자 샌드/ 인플루엔셜/ 2018년)

“행복의 순간을 담을 우리의 프레임이 너무 협소했을 뿐”

누구나 좋은 삶을 꿈꾸고, 행복을 원한다. 모두가 원하는 좋은 삶과 행복이란 무엇일까? 2007년 <프레임>을 출간했던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새로운 ‘행복론’으로 돌아왔다.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나답게 사는 삶, 나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는 삶. 최인철 교수는 행복을 넘어 좋은 삶에 가까워질 수 있게 만드는 ‘좋은 프레임’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다.

<굿 라이프>(최인철/ 21세기북스/ 2018년)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도대체 얼마나 힘들었던 거예요?”

생과 사를 가르는 심정지의 위급상황에서 사람을 살리는 ‘심폐소생술(CPR)’. 심폐소생술의 핵심은 ‘그 방법을 잘 알고 있느냐’가 아니다. 그보다 ‘얼마나 정확하게 몸에 익히느냐’에 달려 있다. 사람의 심리도 마찬가지다. 타인에 공감하는 방법, 내 안의 나를 마주하는 법을 잘 아는 것보다 그것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회적 재난 현장과 일상의 순간에서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해온 정신과 의사 정혜신 박사가 ‘심리적 CPR 행동 지침서’를 들고 돌아왔다.

​<당신이 옳다>(정혜신/ 해냄출판사/ 2018년)

“왜 내 마음을 내가 치유할 수 없다고 생각하세요?”​

20대 후반의 청년 마크 프리먼은 강박장애와 우울증, 범불안장애를 앓게 되었다. 그는 병원에 갈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서다. 이후 10년 동안 마음 치유 분야에 매진하며 자기 내면의 엉킨 마음을 들여다보고, 풀어내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스탠퍼드대학 의학연구소가 인정한 전문가가 되었다. 그는 묻는다. 왜 자기 마음을 스스로 치유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 그는 이 책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터득해온 10년간의 마음 치유 과정을 실용적으로 정리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법>(마크 프리먼/ 움직이는서재/ 2018년)

“자기가 지금 힘든 줄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아요. 이유 없는 허전함에 시달리면서.”

심각하게 우울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은 상태. 말하자면 가벼운 우울 증상이 계 속되는 상태를 정신과에서는 ‘기분부전장애’라 명한다. 속은 곪아도 겉은 멀쩡해서 남들은 모른다. 증상을 앓고 있는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10년 간 기분부전장애를 앓고 있는 저자가 ‘자기가 아픈 줄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정리한 책이다. 정신과 전문의와 12주간 나눈 대화를 엮었다. ‘내 기분을 적어놓은 일기장 같다’는 공감의 리뷰와 입소문이 이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 도서출판 흔/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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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영(북DB 기자)

취재와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탐색 중입니다. iylim@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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