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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1.19 조회수 | 4,945

다시 열린 ‘윤식당’의 문…아는 만큼 맛있는 한식!

한식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는 책들

 

TvN의 인기 프로그램 ‘윤식당’ 시즌 2가 지난 1월 5일 방송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의 무대는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가라치코 마을로, 출연자들이 이곳에서 작은 한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았다. 외국인들이 윤식당에서 비빔밥, 김치전, 호떡, 잡채 등 한식을 처음 접한 후의 반응이 시청자들에게는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 프로그램을 본 후에는 매일 먹던 한식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 시점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의 스펙트럼을 좀 더 넓혀보자. 한식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한국인은 언제부터 지금의 방식으로 한식을 섭취하게 된 걸까? 또 현대적인 한식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어떤 개선이 필요한 것일까? 책을 통해 아는 만큼 맛있어지는 한식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보자!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저 : 주영하/ 출판사 : 휴머니스트/ 발행 : 2018년 1월 15일
 


전통식보단 퓨전식으로 한식을 선보이는 윤식당이지만 여전히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음식뿐 아니라 놋그릇과 젓가락 같은 한국의 전통 식기에 대해서도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는 한국인에게는 익숙하지만 외국인의 눈에는 색다르게 보였던 한국의 식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한국인들이 신발을 벗고 방에서 식사를 하게 된 사연과 밥, 국, 반찬을 함께 놓고 먹게 된 이유,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사용하게 된 역사에 이르기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식문화가 모두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것임을 입증해준다.

 

<한식의 품격>
저 : 이용재/ 출판사 : 반비/ 발행 : 2017년 6월 16일
 


세계화를 지향하는 한식. 이제는 한식도 감상 비평이 아니라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비평이 행해질 때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 하루 한 끼를 조리하는 것도 버겁게 느끼는 가구가 많은 현실에서 한 상에 많은 반찬을 배치하는 것이 과연 옳은 방식일까? 직접 조리가 버겁고 가격에 따른 성능 비교가 만연화 된 외식 문화 속에서 ‘수제’를 고집하는 문화가 맞는 걸까? 가사 노동이 여성에게만 치중된 현실 속에서 직접 담근 김치에 대한 고집은 환상이 아닐까? 과거로부터 너무나 당연히 좋다고 여겨온 한식이고, 한식 문화이건만 이 책은 여기에 깃든 문제를 지적하고, 이것은 현대인들이 처한 현실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식의 탄생>
저 : 박정배/ 출판사 : 세종서적/ 발행 : 2016년 11월 30일

 


장, 소갈비, 설렁탕, 삼겹살, 고추장, 치킨… 오늘 우리가 먹는 한국 음식들의 기원이 궁금할 때가 있다. 그럴 땐 이 책을 참고하라. 가령 단맛과 매운맛이 공존하는 고추장은 192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소비된 음식이라고 한다. 한국인의 대표 전통음식으로 일컬어지는 비빔밥도 이 때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다. 갈비탕, 육개장, 곰탕의 탄생에도 사연이 있다. 과거에 한국인에게 고기는 소를 의미했는데, 몇몇 부위를 제외하고 마블링이 없는 부위는 질겼다. 귀하고 질긴 고기를 먹기 위해 사람들이 택한 방법이 탕을 끓이는 것이었고, 오늘날 우리가 섭취하는 각종 탕이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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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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