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터뷰

북&인터뷰 등록일 | 2021.02.02 조회수 | 3,464

파워 유튜버 ‘현서 아빠’의 ‘유튜브로 영어 모국어 환경 만들기’

※ 유튜브 채널 ‘현서 아빠표 영어’를 운영 중인 배성기 작가가  <현서네 유튜브 영어 학습법>(넥서스/ 2020년)을 출간했습니다. 넥서스 편집부가 작가와 진행한 인터뷰를 북DB 독자들을 위해 이곳에 옮깁니다. – 편집자 말

Q 인스타그램에서 보니 현서 영어 실력이 상당히 좋더라고요. 집에서 유튜브를 통해서 혼자서 터득했다고 하는데 이 방법이 누구나 다 가능할까요?

네! 물론입니다. 모국어를 습득하는 방법이라 누구나 가능합니다. 우리 아이가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랐기 때문에 우리말을 하는 거잖아요. 아마 지금 다른 나라로 가서 산다고 해도 2년이면 그 나라 말을 할 거예요. 결국 그 언어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는지의 문제인데 유튜브나 넷플릭스로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시대잖아요. 아이의 언어 능력, 지능에 상관없이 가능합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습득하는 시간 차이는 있겠죠.

Q 요즘에는 영상 매체를 너무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서는데요. 유튜브 정말 괜찮을까요?

우리 어릴 때는 부모님들이 컴퓨터도 못 쓰게 하셨잖아요. 지금 컴퓨터를 다루지 못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이들은 학교 밖에서, 책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 더 많은 학습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유튜브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이를 어떻게,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언제부터 영어 노출을 하면 가장 좋을까요? 물론 아이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최적의 시기가 있을까요?

모국어가 완벽해지는 5세 이후에 시작하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가능하면 일찍이 좋지만, 24개월 이전에 영상을 보는 것은 뇌 발달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24개월 이후 영어 동요 등 짧은 영어 영상으로 시작하고, 어느 정도 모국어가 익숙해지는 36개월부터는 짧은 TV 시리즈나 디즈니 영상도 좋아요. 모국어를 우선 잘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Q 우리 아이는 유튜브 보는 것은 정말 좋아하지만 공부와 관련된 영상은 질색을 합니다. 수차례 시도했지만 계속 실패만 하고 있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요?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교육적인 영상을 보면서 영어 학습을 하면 좋겠지만 꾸준히 영어 노출을 하려면 아이들이 재미있는 영상이어야 해요. 현서도 가장 많이 봤던 영상은 장난감 언박싱(Unboxing) 채널이었어요. 그 외에도 TV 애니메이션이나 디즈니 영화를 수십 번씩 반복해서 봤어요. 재미있으니 시키지 않아도 반복해서 보면서 영어가 모국어처럼 익숙해진 거예요. 부모님이 조금만 양보해 보세요.

Q 책에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추천 영상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영어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라도 누구든 좋아할 만큼 재미있는 영상 시리즈 하나만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어린 아이들이라면 그림 그리기, 종이 접기, 만들기 등을 다 좋아하잖아요. ‘아트 포 키즈 허브(Art for Kids Hub)’, ‘이지 오리가미(EzOrigami)’, ‘심플 키즈 크래프츠(Simple Kids Crafts)’ 같은 채널을 추천드려요. 특히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이런 놀이를 하면서 영어 노출도 시키면 일석이조겠죠? 그 외에 ‘코스믹 키즈 요가(Cosmic Kids Yoga)’ 같은 채널도 좋습니다.

Q 현서가 영어 외에 유튜브를 통해서 배운 것 중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영상이 있을까요?

영미권에서 아이들이 보는 교육용 콘텐츠는 과학 실험과 관련되거나 아이들이 가질 만한 호기심을 풀어주는 유튜브 채널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주로 과학/화학을 다루는 블리피(Blippi), 스마트 러닝 포 올(Smart Learning for All) 이나 피카부 키즈(Peekaboo Kidz) 등도 좋고, 인문/역사를 다루는 테드 에드(Ted Ed)를 추천합니다. 자연/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National Geographic Kids)도 좋습니다.

Q 현서도 점점 학년이 올라가면서 새로운 영어 학습법을 찾아야 할 거 같은데요. 앞으로 계획하시는 학습법이 있으시면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서는 작가나 영화감독이 꿈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글쓰기, 그림 그리기, 애니메이션 만들기, 영상 기획/촬영/편집 등을 모두 유튜브나 다른 해외 교육 콘텐츠를 통해 배워 보려고 해요. 부모가 직접 가르칠 수 없어도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잖아요. 영어가 되니 배울 수 있는 게 너무 많습니다. 입시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즐겁게 배우면서 미래형 인재로 자라도록 할 예정입니다.

- 사진 : 넥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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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배성기

딸의 교육에 유난히 관심 많은 현서 아빠. 15년간 영어 교육 업계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집에서 영어 노출 환경을 만들어 9살 현서를 원어민 수준의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아이로 키웠다. 앞으로는 교육공학 석사 과정 동안 알게 된 미래 교육 지식과 디지털 활용 능력을 통해, 아이가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정보를 찾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현서가 입시만을 위한 공부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찾고 배우는 행복하고 자존감 높은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력 ‘현서 아빠표 영어’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운영 에듀테크 기업 영어 교육 연구원 제주도교육청 ‘스마트한 영어 교육 방법’ 강사 (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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