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터뷰

북&인터뷰 등록일 | 2019.07.19 조회수 | 3,533

[게으른 책읽기] 정유정 "‘침팬지’ 아닌 ‘보노보’를 주인공 삼은 이유"

※ 인터파크와 MBC C&I가 공동제작한 북튜브(Book+Youtube) ‘게으른 책읽기’ 인터뷰 내용 일부를 북DB 독자를 위해 옮깁니다. 인터뷰 전문 내용은 ‘공원생활’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 기자 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어떤 순간이 어머니에게 닥쳐오기까지 만 사흘이 걸렸다. 내게는 백일몽처럼 스쳐간 사흘이었다. “(<진이, 지니> 중)

안녕하세요. 책을 읽고 싶긴 하지만 왜 책을 읽는지에 대한 목표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 ‘김태훈의 게으른 책 읽기’. 우린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봐야한다는 말도 안 되는 말에 시달렸죠. 최근에 보면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SNS에 전시하는 그런 경향들도 있고요. 책에서 한 문장을 가져다가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펼쳐집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인생에 성공한다는 듯한 선전들이 늘어 가고 있습니다만 책의 원래 의미가 그런 것이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질문해보게 됩니다.

문학평론가 김현 선생님이 이런 얘기를 했죠. 문학의 유용함은 무용함에 있다. 결국 책이라는 것은 쓸모 없기 때문에 쓸모 있다는 얘긴데요. 우리는 책이 반드시 쓸모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아주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의 유일한 효용성은 재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재미없다면 그 책을 끝까지 읽기 쉽지 않을 것이고, 또 우리가 흔히 보게 되는 소설 역시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심오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재미없다면 끝까지 보지 않을 겁니다.

이 시간은 바로 그런 시간입니다. 책의 본래 효용인 재미를 찾아가는 ‘김태훈의 게으른 책읽기’. 오늘 첫번째 시간에선 정유정 작가의 신작 <진이, 지니>(정유정/ 은행나무/ 2019년)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에 대한 저의 첫 느낌은요. 재밌습니다. 문장이 굉장합니다. 문장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사소한 것에 대한 완벽한 조사가 있었다는 걸 문장 속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묘사도 탁월하고요. 주인공 마음속으로 훅 빨려 들어가게 하는 정서적 동질감을 만들어내는 그런 장치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이 방송 끝까지 안 보시고 바로 주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 오늘 제 옆에 정유정 작가님 나오셨습니다.

<1부-베스트셀러 작가의 귀환, 정유정이 돌아왔다>

정유정 작가의 취미는 ‘유튜브 먹방’ 시청?

김태훈 : 평상시 유튜브나 팟캐스트 들으세요?

◆ 정유정 : 유튜브는 가끔 보는 게 있는데 먹방을 봐요.(웃음)

김태훈 : 잠시만요, 먹방을 보신다고요? 

정유정 : 네.

김태훈 : 제가 먹방을 무시하는 건 아닌데. 사람 취향이라는 게 평상시 행동과 행위와 매칭이 되는 게 있잖아요. 운동 열심히 하시고 식탐 같은 게 없으실 것 같은 분인데 먹방을 주로 보신다는 건... 

정유정 : 저 식탐 있어요. 특히나 운동할 때는 트레이너들이 먹는 것 되게 간섭하잖아요.

김태훈 : 아침이면 혼나잖아요. “어제 뭐 드셨어요?” 이러면서.  

정유정 : 저녁 되면 뭐 먹었는지 카카오톡으로 보내라고 해요. 그러니까 식탐을 참으려면 뭔가로 대리만족을 해야 해요. 그래서 이 먹방 저 먹방 다 보다가 이제는 정착해서 하나만 보고 있습니다.

김태훈 : 어떤 먹방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정유정 : 입짧은햇님 먹방 좋아해요. 

김태훈 : 입짧은햇님? 이 분 방송 재밌습니까? 

정유정 : 이 분은 막 많이 먹고 뭐 매운 거 먹는 게 아니라 먹으면서 구독자 분들과 소통을 잘 해요. 

김태훈 : 말 맛이 있군요? 

정유정 : 네. 처음에 제가 반했던 게 한 꼬마가 어떤 질문을 했는데 거기에 대한 대답이 “아줌마 잘 먹지?” 이거였어요. 그걸 보다 보니 부작용이 하나 있더라고요. 어느 백화점에 갔다가 지하 푸드코트로 들어갔는데 어디서 많이 본 친한 것 같은 사람이 뭘 먹고 있는 거예요. ‘저 사람 누구지? ‘나랑 친한 거 같은데?’, ‘아는 사람인 것 같은데 어디서 만났지?’ 그러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입짧은햇님’이었어요.(웃음) 

김태훈 : 그럴 수 있어요.

그녀가 다작 하지 않는 이유

김태훈 : 최근에 드디어 정유정 작가님의 책이 나왔습니다. 다작을 하는 작가들도 많은데요. 작가님은 왜 그렇게 오랜만에 책을 내세요?(웃음) 

정유정 : 저도 다작 작가가 되고 싶어요. 

김태훈 : 작가님 책을 잡으면 한 번에 보거든요. 하루에서 이틀이면 봅니다. 보고 나면 ‘또 3년을 기다려야 하나’ 이런 느낌이 들거든요. 책을 이렇게 오래 쓰시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 정유정 : 저도 빨리 쓰고 싶어요. 정말 다작 작가가 되고 싶은데 능력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새 책이 나오면 세 달동안 프로모션 하고 강연하고 방송도 하면서 석 달 보내고 나서 제 방에 들어가고 나면 그 때부터 열심히 쓰거든요. 들어갈 때만 해도 1년 만에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엔 나도 다작 작가가 될 수 있겠다!” 이러고 들어가는데 나와서 보면 3년이 지나 있어요. 

김태훈 : ‘올드보이’도 아니고...(웃음) 본인은 분명히 빨리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 정유정 : 네. 빨리 하고 싶기도 하고, 실제로 빨리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죠. 그런데 막상 딱 나와서 보면 결국 또 그 일정 시간이 걸려있더라고요. 다작도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러나 저도 다음엔 다작 작가에 도전 해보겠습니다.(웃음)


김태훈 : 쓰읍...안 믿습니다. 몇 번 배신 당했기 때문에.(웃음)

신작에서 보이는 데자뷰

김태훈 : 이번 책 제목은 <진이, 지니>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전작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면서 묘한 데자뷰를 경험했어요. 말하자면 <28>같은 작품을 봤을 때 초반에 혼란스러운 시점으로 쓰여져 있던 게 서서히 정리되고 하나의 서사를 향해 달리기 시작하죠. 제 기억이 맞다면 다섯 명의 사람과 한 마리의 개였던 걸로 기억해요. 그 이후에는 3일동안 큰 사건을 쫓아가는 밀도 높은 작품 <종의 기원>이 있었는데 이번 책은 두 가지의 설정이 같이 들어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결국 두 전작을 통해서 이번 작품이 탄생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유정 : 아, 그건 아니지만 서로 연관이 있습니다. <28>에서 제가 보인 공존의 대한 염원이 <진이, 지니>에서 이어졌어요. 우리가 보통 인간이 아닌 동물의 생명에 대해 상당히 경시하는 경향이 있죠. ‘사람도 밥 굶고 그러는데 무슨 동물을 챙겨?’ 이러는 경우도 있는데 한 가지 잊고 있는 것이 있어요. 사람도 특별한 종이 아니고 동물이라는 사실이고, 이번에도 이걸 말하고 싶었어요.

주인공이 30대인 이유?

김태훈 : 저는 책을 보다 보면 주인공의 나이를 잘 보게 돼요. 극을 이끌어가는 캐릭터 나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작가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연령대가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작가님 초기 작품에는 20대가 주로 등장했는데 요즘에 쓰여진 작품은 주인공의 나이가 30대 초반에서 중반 정도에 맞춰져 있습니다. 작가님이 이렇게 나이를 설정한 것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거든요.

 

◆ 정유정 : 저는 인격적으로 성숙한 인간을 주인공으로 세우고 싶었어요. 인격적으로 성숙하려면 너무 어려서는 힘들어요. 그래서 여주인공은 서른다섯 살로 잡았어요. 어느 정도 성숙해진 여주인공을 내세워서 죽음에 대한 의미를 보여주고 싶었고 아직 미성숙한 30대 초반의 아직은 소년 같은 남자를 내세워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여주인공을 통해서 깨닫도록 했어요. 30대는 매력적인 나이예요. 몸도 그 때가 전성기이고 생각도 그때가 성숙해지기 시작하는 때라서. 

 

김태훈 : 그때가 저의 마지막 회사 생활이었는데 연봉도 괜찮았습니다.(웃음) 

 

정유정 : 아 그래요?(웃음) 맞아요. 저도 30대에 새로운 도전을 해서 작가로서 시작했고 되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아직 젊음도 있었고 성숙함도 있었고 그때가 참 좋은 시절이었구나 싶어요. 그리고 제가 나이가 좀 있으니 가끔은 30대를 쓰는 것이 힘들어요. 30대인 주인공이 마치 50대가 쓰는 말투를 쓰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부지런히 인터넷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서치도 많이 해요. 20대, 30대들이 어떤 말을 많이 하는지. 그들이 고민하는 게 뭔지에 레이더를 세우지 않으면 그야말로 시대에 뒤떨어지는 꼰대가 되어버리죠.

<2부-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의 글쓰기 비법 공개> 

카마수트라 유인원, 보노보 

김태훈 : 책 제목 <진이, 지니>는 2명의 캐릭터 이름인데요. 진이는 (인간) 여주인공이고, 또 다른 지니는 보노보라는 동물이죠. 보노보는 유인원 과에서도 인간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하는 동물이잖아요. 예전에 어떤 동물 프로그램에서 다룬 적이 있어서 알게 됐는데 보노보가 원래 사랑이 넘치는 종족이잖아요.

정유정 : 네. 그렇죠. 카마수트라 유인원이라고해요.(웃음)

김태훈 : 그러니까요. 만나면 사랑하고 심심하면 사랑하고 헤어질 때 사랑하고 자다 깨서 사랑하는 동물이라죠.(웃음) 

정유정 : 어제 북콘서트에서 최재천 교수님이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침팬지들을 무화과 나무 앞에 데려다 놓으면 나무를 차지하려고 주먹질 하며 싸운대요. 그런데 보노보를 데려다놓으면 서로 사랑을 나눈 뒤에 사이 좋게 나무에 올라가 무화과를 따먹는대요. 짝짓기나 사랑의 행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음란한 게 아니고 이들에겐 사회적인 의사소통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김태훈 : 어떤 동물학자도 보노보가 성숙하고 관용적인 사회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공동체의 이상적인 모습을 이루는 종족이라 연구가 많이 필요하단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여러가지 요소들이 수많은 유인원 과들 중에서도 보노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이유가 되겠네요.

보노보 vs 침팬지

정유정 : 보노보는 처음 만나면 낯선 사람에게 다가와서 눈을 보는데 그냥 눈을 보는 게 아니에요. 우리 눈동자 안에 보면 동공이 조그맣게 있잖아요. 이 동공을 여는 것처럼 똑바로 쳐다봐요. 그러면 그 눈빛이 어떤 말을 거는 것 같은데 그게 무슨 말 같냐면 “너는 누구야”라고 묻는 것처럼 굉장히 그윽하게 쳐다봐요. 그런데 그게 느끼하지가 않아요. 200만 년 전에 침팬지와 보노보가 서로 다른 종으로 갈라졌다고 하는데 침팬지는 인간 사회에서 남성에 가까운 개성을 가지고 있고 굉장히 정치적이에요. 규율이 완벽하고, 서열주의적이고, 대장 뒤에서 권모술수를 꾸며서 어떻게 해서든 대장을 끌어내리고 자기가 올라가려고 시도하죠.

김태훈 : 대장의 여자를 좋아하면 낳은 아기 데리고 도망가서 여자를 유인하고 그러잖아요. 

정유정 : 네. 맞아요. 그런데 보노보는 반대예요. 서열주의가 아니라 연대 중심적이고 굉장히 깊은 감성을 가지고 있죠. 침팬지 사회에서 흔히 일어나는 영아 살해, 자기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수컷들의 공격성이 이 사회엔 없어요. 그래서 주인공이 침팬지가 아닌 보노보가 된 거죠. 

김태훈 : 이제 좀 수수께끼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진이와 지니의 육체가 바뀌게 대한 설정은 작가가 독자에게 어떤 제안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했어요. 우리가 동물들을 하찮게 여기고 우리가 마음대로 다뤄도 되는 부속물로서만 다루는 현실을 날카롭게 찌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정유정 : 네. 맞아요. 인간인 진이의 몸은 거의 만신창이가 되어 병원에 누워있는데, 진이는 보노보의 몸으로 바뀌었죠. 인간이 보노보 몸으로 바뀌었을 때 정신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도구처럼 여겼던 동물 입장에서 서 보게 했어요. 그래서 '생명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인간만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인가?' 그런 질문을 던지고 싶었어요.

베스트셀러 작가의 소설 쓰기 비법

김태훈 : 캐릭터를 구성하고 사건을 구성할 때 작가님만의 기본적인 법칙이나 틀이 있을 것 같아요. 

정유정 : 네. 있어요. 저는 소설 쓰기 전 공간을 먼저 만듭니다.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심층적인 은유로도 이 사건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해요. 저는 이야기의 무대를 아예 만들어 놓고 시작해야 비로소 주인공을 세울 자리가 생겨요. 이 이야기도 무곡과 인동호와 영장류센터 같은 공간을 미리 만든 다음, 진이를 영장류센터에 세우고 민주를 무곡에 세우는 식으로 썼어요.

김태훈 : 다른 작가들 이야기를 들으면 캐릭터가 사건을 향해 나아가다가 필요한 장면을 불러온다고 하잖아요. 캐릭터보다 장소를 먼저 만들 때의 장점 같은 것이 있습니까? 

정유정 : 인물을 먼저 정하고 장소를 그때마다 불러오면 이 공간이 흐트러지고 이야기의 이가 안 맞는 경우가 생겨요. 그럼 자꾸 손대야 하잖아요. 그런데 미리 다 장소 셋팅을 해놓고 머릿속에 그 공간이 완벽하게 장악이 되면 인물들의 동선이 뚜렷하게 나와요. 제가 굉장히 방향 감각이 없거든요. 가상 공간을 만드는 이유가 그거예요. 실제 공간, 예를 들어 서울 시내 어디를 무대로 한다고 하면 저는 소설 못 써요.

김태훈 : 왜 소설을 완성하는데 3년이 걸린 지 알겠습니다. 도시를 하나 새로 만드시는군요. 지금 이야기를 듣고 작가님의 소설 대부분을 떠올려 보니까 결국은 캐릭터도 주인공이지만 이 공간 자체가 주인공이란 생각이 드네요.

10년 차 정유정 달라진 행보


김태훈 : 이번 작품을 쓰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나 이야기에 대한 생각 중 달라진 것이 있었나요? 

 

정유정 : 세계문학상을 탄 게 2009년이니까 올해로 등단한 지 10년 되었어요. 그 동안에는 작가 이름을 가리고 책을 봐도 “아, 이거 정유정 소설 아니야?”라고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정유정의 인장 같은 것을 구축하는 기간이었어요. 그런데 <진이, 지니>부터는 그런 걸 의식하지 않고 이야기 자체에 집중하는 그런 소설을 써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김태훈 : 정유정 작가님과 이야기하면 항상 즐겁습니다. 특히나 이야기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들이 많으셔서 제가 계속 여러가지 이야기들 질문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이제 마무리 해야 되는 시간이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인삿말을 해주신다면요?

 

정유정 : <진이, 지니> 재미있습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김태훈 : 말이 자신의 문장 같아요.(웃음) 정유정 작가님의 문체만큼이나 간결하게 핵심을 찌르는 한 마디로 마무리 해주셨습니다. 다음 작품은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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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작가소개

정유정

장편소설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내 심장을 쏴라]로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7년의 밤]과 [28], [종의 기원]은 주요 언론과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판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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