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터뷰

북&인터뷰 등록일 | 2018.05.16 조회수 | 1,247

예술경영 컨설턴트 박선민 “영어 유치원보다 예술교육이 아이들에겐 중요”

※ 박선민 예술경영 컨설턴트가 <하버드 예술교육법>(별글/ 2018년)을 펴냈습니다. 별글 편집부가 저자와 한 인터뷰를 북DB 독자들을 위해 이곳에 옮깁니다. – 편집자 말

 

 

Q 저자 분의 ‘예술경영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독자 분들께는 생소할 텐데요, 하시는 일과 이력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예술경영이란 예술과 관객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 같은 역할을 하는 분야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더 즐겁게 접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죠.

 

학부에는 기악을 전공하였고, 대학원에서 예술경영 및 MBA를 공부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예술학협동과정에서 박사를 마쳤습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팀, 미국 디즈니 라이온킹 뮤지컬 프로덕션팀, 미국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기획팀, 싱가포르 IMG Artists에서 근무하였습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성균관대학교 그리고 한양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예술경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과 함께 일하면서, 기업이 예술분야에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가에 관한 프로젝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예술교육 관련 어린이 음악회를 기획 중에 있습니다.

 

Q 이 책을 집필한 계기가 있으십니까?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국가에서 거주하며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유아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살펴보던 중 외국에서는 아이들에게 예술이 중심이 된 교육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이들은 연극 놀이, 음악, 미술 등의 놀이 중심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후에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아이들에게 예술교육을 시키기 위해 많은 곳을 알아보았으나, 특정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부모들의 수요보다 예술교육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반면, 또한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놀이식 예술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즉, 인기 있는 프로그램만 부모들이 몰리는 현상인 거죠.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영어유치원 등 학습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과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외국에서 우리 아이가 다니던 유치원보다 한국의 영어 유치원 레벨이 더 높았으니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유아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미취학 아이들에게는 특히 더 예술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Q ‘예술 하는 아이의 뇌는 특별하다’는 책 표지의 카피가 눈에 띕니다. 과연 왜 아이에게 예술교육이 필요할까요?

 

어린 시절에는 감성, 공감력, 사회성,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예술이라는 놀이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습득되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영유아기에는 예술적 창의성이 발달되어지는 데, 이때 예술적 창의성을 최대한 많이 키워 놓으면 초등학교 3학년 시기부터 발달하는 과학적 창의성과 맞물려 창의성을 키우는데 있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Q 예술교육과 창의성의 관계를 주목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예술교육이 어떻게 창의성을 키워주는 건가요?

 

영유아기부터 아이가 가지고 있는 창의적 잠재력을 발견하고 향상시킬 때, 창의성의 발달 및 향상의 정도는 높아집니다. 이 시기는 논리적 사고가 아직 미숙하므로, 논리분석력을 강조하는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교육보다는 예술적 호기심을 키워 줄 수 있는 교육이 적합합니다.

 

예술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인성, 창의성과 표현력, 사회성이 좋아집니다. 특히, 예술적 창의성이 향상되어지는데, 그림 그리며 상상하기, 역할놀이, 상상놀이 등은 예술적 기질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기질이 되고, 이는 예술적 창의성을 키워줍니다.

 

Q 책에서 하버드대학교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이론을 비중 있게 다루셨습니다. 다중지능이론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예술교육과 관련해 관련해서 핵심적인 이야기해주시겠습니까.

 

다중지능이론이란 하버드 대학교의 교육심리학과 교수가 제시한 이론으로서, 인간이 다양한 7가지 지능(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음악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이 독립적이면서도 상호작용을 통해 이 지능들이 향상된다고 했습니다. 특히 유아기에는 인간친화지능, 언어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공간지능 등이 발달하면 유아의 리더쉽이 발달할 수 있다고 보며, 이러한 지능들은 유아기에 예술교육을 통하여 발달되어질 수 있는데, 음악지능은 논리수학지능과, 시각예술(미술)은 공간지능과, 무용과 극놀이는 신체운동지능과 언어지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유아기에 이러한 지능들을 골고루 자극해주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상대적으로 약한 지능들도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예술교육을 통해 유아기 아이들은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뉴욕 필하모닉의 예술교육을 누구보다 더 가까이에서 지켜보셨겠습니다. 뉴욕 필하모닉에서 운영하는 음악 중심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Very Young People's Concert)'에서 참고할 점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에서 주목할 것은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추어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는 점입니다. 공연행정가, 음악가, 그리고 교육전문가가 함께 기획을 하여 프로그램을 전문성 있게 기획하였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한 것 같습니다.

 

Q 만약 단체나 조직에서 이 책을 활용한다면 어떤 곳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일단 이 책의 이론적인 내용은 부모교육으로 활용하고, 사례들을 활용하여 유아 예술교육을 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교육은 유치원 및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도록 하고, 여기 사례들 또한 유아교육 연계기관인 유치원, 문화센터 등에서 횔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 별글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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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박선민

음악가의 길을 걷다가 예술경영학을 전공한 뒤 국내외에서 공연기획자로서 활동해왔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며 예술경영 관련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트럼펫을 전공했으며 동대학원 예술경영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대학교에서 예술경영학 석사,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서 MBA, 성균관대학교에서 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기획자로, 싱가포르 IMG 아티스트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했다. 특히 미국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외국인 최초의 정식직원으로 고용되어 기획담당 및 투어 매니저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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