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소식

등록일 | 2019.09.23 조회수 | 781

‘역사의 망각에서 끌어내다’…이스마일 카다레 2019 박경리문학상 수상

2019년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알바니아 출신의 소설가, 시인, 극작가인 이스마일 카다레가 선정되었다.

이스마일 카다레는 2천 년간의 외세 지배와 혹독한 스탈린 식 공산독재를 겪으며 유럽에서조차 잊힌 나라 알바니아를 역사의 망각에서 끌어낸 '문학 대사'로 불린다. 1963년 첫 소설 <죽은 군대의 장군>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1992년부터는 프랑스로 망명해 파리에서 활동했다. 그의 작품은 4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있으며 국내에는 <꿈의 궁전>, <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부서진 사월> 등의 작품이 번역출간돼 있다. 김우창 심사위원은 이스마일 카마레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카다레 선생의 작품들은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들과의 관계에서 생각하게 하고 느낄 수 있게 한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박경리문학상은 토지문화재단이 강원도와 원주시 후원을 받아 제정한 문학상으로 박경리 작가를 기리기 위해 전 세계 소설가를 대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최초 세계 작가상이다. 2011년 최인훈(대한민국) 작가 수상 이후로 2012년 루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 2013년 메릴린 로빈슨(미국), 2014년 베른하르트 슐링크(독일), 2015년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2016년 응구기 와 이옹오(케냐), 2017년 안토니아 수잔 바이어트(영국), 2018년 리처드 포드(미국) 등의 작가가 영예를 얻었다.

2019년 제9회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은 2019 원주박경리문학제 기간(10.5-10.29) 중인 10월 26일 오전 11시 30분 토지문화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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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북& 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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