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서바이벌 오디션 멘토링 등록일 | 2012.02.21 조회수 | 152,059

당신은 허각도 존박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디션에 참가하기 전에 승리자의 조건을 분석한다. 그리고 그에 자신을 대입해 닮고자 한다. 그러나 문제는 오히려 거기서 발생한다. 바로 성향,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부분이다. 당신은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은 있지만 생김새부터 성격까지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없다. 따라서 스스로를 파악하고 그것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똑같은 사람을 보고도 평가는 갈린다



인터뷰가 득이 되는 타입과 그 반대인 타입이 있다. 전자는 순발력이나 유머 감각이 있는 타입이고, 후자는 외향적인 성격이라 말수가 적은데다 툭툭 내뱉는 듯한 인상을 주는 무뚝뚝한 타입이다. 부끄러워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그런 것까지 감안해 주지는 않을 뿐더러 그럴 수도 없다.
외향적이라 해서 모두 유리한 것은 아니며, 내성적이라 해서 모두 불리한 것도 아니다. 왜 그럴까. 똑같은 사람을 보고도 평가는 갈린다. 심사위원 자체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심사위원은 이성적이고, 어떤 심사위원은 감성쪽에 기울어져 있다. 여성 심사위원은 주로 감성파에 해당하는데 예외의 경우도 있으므로 이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 

 

최고의 이미지 VS 최악의 이미지


똑같은 상황과 행동에서도 평가는 갈린다. 당신의 모습을 본 심사위원의 머릿속에 떠오른 적나라한 키워드들을 해석해 보자.

 


보기에 따라 평가는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적정선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디션, 면접장에서 호감을 일으키고 합격에 이르는 특장점들

 

• 밝고 순수한


태생이 밝고 구김살 없는 사람은 주위 사람을 즐겁게 해 준다. 이는 단시간에 학습으로 이룰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매우 귀한 재능이다. 이런 평가를 받은 사람이라면 부모님과 부모님이 조성해 주신 환경에 감사하고 마음껏 풀어놓도록. 비교적 나이 어린 도전자 중에서 볼 수 있는 장점으로, 오디션 시청자들은 이들이 오디션 도중에 유독 주목받고 귀여움받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때 묻지 않은 모습을 지켜주고 픈 보호 본능이 작용하는 것이다. 심사위원이 어린 참가자에게 유독 조심스럽고 후한 것은 이 때문이다.

반대로 20대 이상 성인인데도 밝은 성품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존재라면 매우 막강한 매력 요소로 작용한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나이가 있는 도전자라면 밝게 행동하려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파에 찌든’ 이미지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더구나 신인에게서 보여서는 안 될 부분이다.  

 

• 똑똑한


누구나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주변인들로부터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요소를 찾는다. 명석한 두뇌를 가진 사람과는 일하기 쉽다. 이것 역시 단시간에 만들기 어려운 부분이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에게 보람을 안긴다. 반대로 몇 번을 말해도 잊어버리는 사람에게 상대는 무시당한다고 느낄 수 있다. 단지 오해라 해도 그것을 납득시키기는 어렵다.

 

• 협조적인


무슨 일이든 원만한 대인 관계가 필수다. 참가자들은 제작진의 도움이 필요하고 제작진도 참가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때로는 양보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하며 이러한 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왕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솔선수범, 적극 협조할 것.

 

 

Tip. 최종 결승점까지 ‘서바이벌’ 하는 법


오디션은 영미권에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고 그로 인해 국내에 안착했다. 관찰해 보라. 방송에 등장하고 끝까지 남는 캐릭터 유형이 있다. 또한 유형별 생존 확률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

 

캔디형

외로워도 슬퍼도 항상 긍정적으로 미소를 쉽게 잃지 않는다. 곤란한 상황에 처해도 동료들을 다독이고 팀 전체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유형. 이들은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으며 실제로 많은 우승자들이 이 유형에 속한다.


실력파형

인간성, 공동체의식, 사교성은 별로건만 타고난 실력이나 근성이 탁월한 경우. 이들은 준우승까지는 갈 수 있으나 최후의 승자 자리는 놓치기 쉽다.


미운오리형

동료들에게 밉상 취급을 받지만 화제성이 높아 4강까지 갈 수 있다. 그 이후에는 단체 생활의 난관에 부딪혀 좌절하는 경우가 대부분.


가련형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주위의 도움을 받으며 16강까지가다 탈락, 우정상에 만족해야 하는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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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심혜안

<서울신문사>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늘 재미를 추구하는 ‘못 말릴 성정’ 덕에 곧 매거진 분야로 발걸음을 옮겨 <휘가로>, <뷰>, <신디 더 퍼키>, <라비도르> 등의 피처 에디터로 트렌드의 최전선을 걸었다. 현재 셀러브리티 전문 에디터이자 종합일간지 엔터테인먼트 담당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진실과 시스템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수, 배우, 모델, 아이돌 등 다분야 오디션장에 잠입 취재를 강행한 바 있으며 한때 국내 최대 광고 모델 에이전시에 뛰어들어 캐스팅과 오디션 심사로 휴일 없이 1년 365일을 채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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