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서가

등록일 | 2018.01.15 조회수 | 23,592

[정여울 추천] 상처받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공부 책

 

삶에서 상처는 필연적이다. 관건은 상처를 얼마나 진솔하게 마주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그것을 치유해내느냐에 있다. 사람의 마음을 따스히 보듬는 문학평론가 정여울. 그녀는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민음사/ 2017년)에서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내면에 감춰진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용기있는 치유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우리가 애써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동안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쓰고 싶다. 우리가 다 괜찮다고 말하는 동안 놓쳐 버린 아픔들에 대해 쓰고 싶었다. 바쁘다는 이유로, 타인을 배려해야 한다는 이유로, 당신이 억압한 자기 감정들이 언젠가 상처의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더 아프게 찌르기 전에. 이 책은 늘 괜찮다고 말하며 자신의 아픔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애틋한 공감의 편지다.”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감정의 격랑에 휩쓸려 헤매거나,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는 법을 몰라 어쩔줄 모르는 이들이 있다.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마음 공부는 힘겹기만 하다. 이런 어른들을 위해 정여울 문학평론가가 심리학 공부 책 4권을 추천했다. 우리 마음 속 상처를 들여다보고 그것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제시하는 책들이다.

 

 

 

<내 무의식의 방> 김서영/ 책세상/ 2014년

 

“이 책은 '내 무의식 속에는 과연 어떤 열망과 좌절과 슬픔이 숨겨져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은 사람들에게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우리 무의식 속에는 의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풍요로운 가능성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트라우마 사용설명서> 마크 엡스타인/ 불광출판사/ 2014년

 

“트라우마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트라우마, 즉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는 보통 외부의 자극에서 오지만, 그 부정적인 자극을 마음 속에서 더 깊고 쓰라린 상처로 만드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이 책은 그런 인간의 마음을 바라보고 치유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트라우마 테라피다.”

 

 

<트라우마는 어떻게 유전되는가> 마크 월린/ 심심/ 2016년

 

“트라우마 치료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결국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어떻게 솔직히 인정하고 대면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눌 것인가'하는 문제다. 저자는 가족이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트라우마가 끊임없이 유전되고 확대재생산되는 반복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시작해야하는지를 보여준다.”

 

 

 

 

<쏟아진 옷장을 정리하며> 게오르크 피퍼/ 부키/ 2014년

 

“상처의 기억은 차곡차곡 얌전하게 정리해 놓은 옷장이 아니라 언제 쏟아질 지 모르는 꽉 찬 옷장처럼 폭발 직전의 상태로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상태다. 우리가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무렇게나 구겨넣어 방치해두었던 상처들을 마치 깊이깊이 숨어있는 오래된 헌 옷을 기어이 찾아내는 심정으로 철저하게 자기 마음의 옷장을 탐색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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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추천도서 독자가 읽으면 좋은 책을 명사가 직접 추천합니다.
  • 내 무의식의 방 | 김서영 | 책세상

    이 책은 '내 무의식 속에는 과연 어떤 열망과 좌절과 슬픔이 숨겨져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은 사람들에게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우리 무의식 속에는 의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풍요로운 가능성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 트라우마 사용설명서 | 마크 엡스타인(Mark Epstein), 이성동 | 불광출판사

    트라우마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트라우마, 즉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는 보통 외부의 자극에서 오지만, 그 부정적인 자극을 마음 속에서 더 깊고 쓰라린 상처로 만드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이 책은 그런 인간의 마음을 바라보고 치유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트라우마 테라피다.

  • 트라우마는 어떻게 유전되는가 | 마크 월린(Mark Wolynn), 정지인 | 심심(푸른숲)

    트라우마 치료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결국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어떻게 솔직히 인정하고 대면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눌 것인가'하는 문제다. 저자는 가족이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트라우마가 끊임없이 유전되고 확대재생산되는 반복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시작해야하는지를 보여준다.

  • 쏟아진 옷장을 정리하며 | 유영미, 게오르크 피퍼(Georg Pieper) | 부키

    상처의 기억은 차곡차곡 얌전하게 정리해 놓은 옷장이 아니라 언제 쏟아질 지 모르는 꽉 찬 옷장처럼 폭발 직전의 상태로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상태다. 우리가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무렇게나 구겨넣어 방치해두었던 상처들을 마치 깊이깊이 숨어있는 오래된 헌 옷을 기어이 찾아내는 심정으로 철저하게 자기 마음의 옷장을 탐색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 정여울 | 민음사

    나는 우리가 애써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동안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쓰고 싶다. 우리가 다 괜찮다고 말하는 동안 놓쳐 버린 아픔들에 대해 쓰고 싶었다. 바쁘다는 이유로, 타인을 배려해야 한다는 이유로, 당신이 억압한 자기 감정들이 언젠가 상처의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더 아프게 찌르기 전에. 이 책은 늘 괜찮다고 말하며 자신의 아픔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애틋한 공감의 편지다.


주혜진(북DB 기자)

1983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도움으로 성장했습니다. 무력한 존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kiwi@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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