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서가

등록일 | 2014.03.31 조회수 | 39,184

배우 <주원>의 서가

나에게 책은 놀이터다.


나는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소설을 읽으면서도 인물들은 어떻게 생겼고, 그들이 살아온 환경은 어땠을 것이며,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날씨, 현장의 분위기는 어떨까에 대해 상상하곤 한다. 그리고  이런저런 상상을 하면서 책을 한편의 영화를, 드라마를 만들어 간다. 이렇게 만나온 책들은 작품분석을 하고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래서 책은 나에게 상상의 놀이터이자 연기의 조력자이다.

뮤지컬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고 있다. 2007년 <알타보이즈>로 데뷔해 <싱글즈> <그리스> <스프링어웨이크닝> 등 뮤지컬 배우로 주목 받았다. 2010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시작으로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굿닥터’ 등으로 브라운관에서도 신뢰받는 배우로 각인돼 활약하고 있다. 현재 뮤지컬 <고스트> 출연 중.

명사의 추천도서 독자가 읽으면 좋은 책을 명사가 직접 추천합니다.
  • 두근두근 내 인생 | 김애란 | 창비(창작과비평사)

    열 일곱 살 어린 부모와 조로증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가 책을 덮은 이후에도 오랜 시간 마음에 남았다. 소재의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찬란하게 마음을 채웠기 때문이다. 노인의 모습을 한 어린 영혼은 인생에 정답도, 정해진 길도 없음을, 주어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순간순간 행복을 찾아가면 된다는 사실을 두근두근하게 전해줬다. 곧 영화로도 개봉한다고 하니 기대 중.

  • 구해줘 | 기욤 뮈소(Guillaume Musso), 윤미연 | 밝은세상

    배우 입장에서 영화처럼 장면이 펼쳐지는 소설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기욤 뮈소의 <구해줘>는 영화처럼 읽은 소설 중 하나다. 프랑스 여자와 미국 남자의 우연한 만남과 사랑은 로맨스 영화 같았고,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서스펜스는 할리우드 영화 같았다. 가볍고 지루할 틈 없는 프랑스 소설을 읽고 싶다면 기욤 뮈소의 소설을 추천한다.

  • 고령화 가족 | 천명관 | 문학동네

    영화로도 소개된 소설로 평균연령 마흔 아홉 살 고령화 가족의 이야기가 능청스럽게 펼쳐진다. 영화에 실패해서, 바람 피다 걸려서 집으로 모인 삼남매와 어머니의 어쩐지 자연스럽지 않아 보이는 동거는 아이러니하게 비로소 가족이 서로를 알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 고령화 가족의 강렬한 캐릭터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소설.

  • 7년의 밤 | 정유정 | 은행나무

    서슴없이 강렬하게 밀고 나가는 문체만으로도 매력적이다. 7년 전 사고로 어린 소녀를 살해한 뒤 죄책감에 미쳐가는 사내와 아버지의 혹독한 운명 뒤, 7년 후에도 여전히 올가미처럼 죄어오는 시선을 느끼는 사내의 아들이 이야기가 빠르게, 긴박하게, 촘촘하게 펼쳐진다. 이 작품 역시 영화로 소개되니 기대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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