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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12.30 조회수 | 18,592

[올해의 책 2] 문학동네 편집자가 뽑은 2016년에 놓치기 아까운 책들

매년 수십 권의 책을 읽고 수십 권의 책을 만드는 편집자들이 2016년에 놓치기 아까운 책들을 골랐습니다. 누군가에게 멋진 순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계속해봅니다.

<러브 레플리카>
기계와 외계 생명체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와 서로를 백 퍼센트 이해하기란 영원히 불가능할 타인으로 들어찬 세계. 그런데 그 차갑고 쓸쓸한 것들의 틈새로 기이한 온기가 피어오른다. 서로의 맨살을 맞대야만 느낄 수 있는 이 감각은, 외로운 우리를 윤이형 소설로 끊임없이 이끈다. _국내문학 편집자 정은진

<슈퍼제너럴리스트>
‘지성’이란 무엇인가? 결코 포기하지 않고 그 물음을 계속 물어나가는 능력이다.
전문분야의 경계를 넘어 통합하는 지성을 갖춘 사람이 슈퍼제너럴리스트다. _교유서가 대표 신정민

<진도에서 온 수호-임정자 사진 이야기책>
영문도 모른 채 박스에 실린 강아지의 무방비상태의 눈망울, 그 강아지가 작은 발로 디뎠던 땅, 찢긴 폐로 숨 쉬었던 고통, 친구 개의 죽음 등 1년간 지나온 흔적에 무장해제된다. 따듯한 생명 한 덩어리를 품에 안고 읽어내려가는 느낌은 이런 것. _어린이팀 편집자 원선화

<황석영의 밥도둑>
혼술혼밥의 시대에 전하는 밥 한 그릇의 온기.
생의 곡진함으로 차린 거장의 자전 밥상! _교유서가 대표 신정민

<곰씨의 의자>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생기는 소소한 불편이 커다란 갈등이 되는 과정, 힘겹지만 반드시 필요한 자기 내면의 직시와 인정, 그리고 관계의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용기를 담은 그림책. 용기를 낸다면, 우리는 따로 또 같이 행복할 수 있다. _어린이팀 편집자 서정민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우리 시대의 프루스트,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모디아노의 최신작. 설명할수록 짙어지는 미스터리, 반 세기 가까이 이어져온 거장의 몽환적인 ‘기억의 예술’은 현재진행형이다. _해외문학팀 편집자 김미혜

<영원의 끝>
전쟁과 혁명의 20세기를 배경으로 한 이 방대한 시리즈에는 바로 살아 움직이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맥동하고 있다. 지금 여기와 다르지 않은 지난 세기의 폭력과 차별 속에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간 그들의 이야기, 어느 역사 수업보다도 흥미롭지 않은가. _해외문학팀 편집자 박아름

<멧돼지가 살던 별>
이 세상에 없었던 봄, 아무도 몰랐던 곳, 존재하지 않았던 이들에 관한 거짓말 같은 이야기. 만약 그때 “왜?”라고 물었더라면 지금 여기의 모습은 달라져 있지 않을까. _어린이팀 편집자 엄희정

<바디무빙>
“인간에게 어깨 부위가 생긴 것은 서로 기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재밌고 신나면서 코끝 찡한 글이 존재할 수 있음에 감사한 연말. 내 어깨는 누구에게 의지가 되고 있는지. _국내문학3팀 팀장 강윤정

<분노의 날들>
무시간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한 편의 신화 같은 이야기. 인간의 본성, 선과 악, 그리고 사랑에 대한 현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실비 제르맹의 집요한 통찰. _국내문학팀 편집자 김영수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영원한 저주를>
국내에 처음 번역된 소설로,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구사한 대화체 구성을 다시금 시도하며 완성도를 높인 작품. 망명자 신분의 아르헨티나 노인과 그에게 고용된 미국인 사이의 대화를 심리 게임처럼 풀어나간다. _세계문학전집 편집자 문서연

<왕과 서커스>
남이 처한 비극은 더없이 자극적인 오락일 뿐이다. 그것이 예상을 뛰어넘는 일이라면 더더욱. 요즘 우리 사회와도 밀접한 그 지점, 진실을 ‘아는 것’과 그것을 ‘전하는 의미’에 대해 깊은 물음을 던지는 작품. 2년 연속 미스터리 랭킹 1위 3관왕에 빛나는 2016년 올해의 미스터리! _엘릭시르 편집자 지혜림

<믜리도 괴리도 업시>
미워할 이도 사랑할 이도 없는 고립무원인 당신에게 권한다. 기댈 곳도 기대할 것도 없는 성석제 소설 속 인간군상은, 그러나 본래 삶이란 그러하다는 듯 투정 없이 단단하고 꿋꿋하게 계속해서 살아간다. _국내문학5팀 팀장 이연실

<약속의 날>
“사랑이 이끄는 대로 두세요” 당당하고 독립적인 여성이 되어야 한다는 사회의 주문과 현실의 압박 속에서 우연히 마주한 사랑을 통해 순수함을 깨닫고 진정한 사랑에 이르는 한 여성의 아름다운 성장기. 시종일관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들에 공감하며 단숨에 읽게 될 것! _해외문학팀 편집자 박인숙

<햄릿>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비극, 세대를 거듭하며 항상 새롭게 읽히는 진정한 고전. 이경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평생에 걸쳐 누적된 연구 결과를 더해 다시 번역해낸 판본으로,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인다. _세계문학전집 팀장 김경은

<예술과 경제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을 열광시킨 김형태 교수의 통찰력 강의! 분야와 시공을 넘나드는 전방위 지적 탐험은,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지식과 만나는 기쁨에 더해 지혜와 통찰의 농도가 짙어지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_기획실 편집자 고아라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미스터리 책장’을 만들고 있는 미스터리 전문 임프린트 엘릭시르의 셜록 홈스 전집이 출간되다. 팬에게는 소장판,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완전판이 될 궁극의 판본. 그중에서도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는 홈스가 어떤 가문에 전해지는 괴담과 대결을 펼치는 동서고금 미스터리의 걸작이다. _엘릭시르 편집자 이현

<머리 위를 조심해>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서사, 쉼표 하나 마침표 하나하나 버릴 수 없는 정확한 문장…… 이수진은 똥 같은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욕설을 내뱉다가도 엄정한 문장들로 그 세계를 위로한다. 그러니까 낄낄거리며 읽다가도 끝내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이라는 것. 이토록 속 깊은 소설! _국내문학 편집자 이성근

<나의 친애하는 적>
사람 때문에 천장이 무너지고 바닥이 꺼지는 것 같은 날이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힘겨울 때 읽을 것. 이것은 매일 천장이 내려앉는 듯했던 시절에 쓰인 한 남자의 기록이다. _국내문학5팀 팀장 이연실


<길가메시>
하나의 이야기가 어떻게 문학적 불멸을 얻게 되는지를 보여 주는 인류 최초의 문학 작품. 길가메시와 엔키두의 만남과 무모한 도전, 영생의 비밀을 찾아 헤매던 길가메시가 우루크로 되돌아올 때까지의 과정이, 4천 년 전의 투박한 운율이 살아 있는 문체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_어린이팀 편집자 서정민

 

<여신기>
하드보일드의 거장이 신화의 재해석에 도전했다. 죽음의 세계를 지배하는 무자비한 여신 이자나미와, 연인의 배신으로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무녀 나미마. 둘의 연대와 복수를 통해 그려지는 애달프고도 잔혹한 신화와 전복적인 여성상을 만나보자. _해외문학팀 편집자 양수현

 

※ 이 기사는 문학동네와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제공합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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